거래소, 인도네시아 기업 상장 유도한다

인도네시아 주재 한상(韓商)과 현지기업을 국내 증시에 상장시키기 위한 활동이 펼쳐진다.

한국거래소(이사장 최경수) 유가증권시장본부는 6일부터 10일까지 3박 5일 일정으로 인도네시아 자카르타에서 2015년 첫 해외 상장유치 활동을 전개한다.

이번 유치활동에는 증권회사(대우, NH투자, 유진투자), 법무〃회계법인(세종, 김앤장, 한영) 등 6개 기관이 참여해 한상과 현지기업을 대상으로 상장설명회를 개최하고 현지기업 18곳을 방문한다.

인도네시아 한인상공회의소와 공동으로 8일 개최하는 상장설명회에서는 한상기업 및 현지기업 50여 곳을 대상으로 한국 자본시장 장점과 상장 관련 주요 절차, 법률·회계·세무 관련 주요 쟁점 등을 발표한다.

거래소와 6개 참여기관을 3개조로 나누어 한상기업 8곳, 인도네시아 기업 10곳(IDX상장 7사) 총 18개 기업을 방문해 개별기업 유치활동을 전개한다.

한상기업에는 한국 증시 상장이 기업 인지도·이미지 제고에 효과적임을 알리고 법률·세무 관련 유의사항 등을 설명한다. 현지기업에는 풍부한 유동성과 낮은 상장비용 등 한국 시장의 장점을 부각하는 한편 KRX 2차 상장 효과를 강조할 계획이다.

한국거래소는 인도네시아 유치활동을 시작으로 해외 우량기업 상장유치를 위해 미주, 유럽, 일본 등으로 무대를 확대해 나갈 계획이다.

이성민기자 smlee@etnews.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