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구시 의료계가 베트남 의료관광시장 개척에 나선다.
대구의료관광진흥원과 경북대병원, 파티마병원 등 대구지역 의료기관, 유치업체 등 15개 기관 및 단체는 3일부터 6일까지 나흘 동안 베트남 하노이에서 열리는 베트남국제관광전(VITM Hanoi 2015)에 참가, 베트남 의료관광객 유치에 나선다고 2일 밝혔다.
베트남국제관광전은 일본, 대만, 홍콩 등 전 세계 20여 개국에서 참가하고 연인원 6만 명이 관람하는 베트남 최대 규모 행사이다.
대구시 의료계는 관광전에 참가해 베트남 의료관광객을 대상으로 나눔의료와 의료분야 협력 사업을 소개하고, 대구의료기술의 우수성을 알릴 예정이다.
이번 관광전에 앞서 대구 의료업계는 지난달 30일부터 4월 1일까지 호치민시 인근 빈증성에서 3000명의 주민들을 대상으로 나눔의료활동을 펼쳤다. 나눔의료활동은 메디시티대구협의회 주관으로 지역 보건의료 5개 단체 소속 51명의 의료진이 참여했다.
대구 의료업계는 나눔의료활동을 이번 관광전 기간에도 계속한다. 계명대학교동산의료원을 비롯한 가가성형외과, S삼성성형외과 의료진은 하노이 홍녹병원에서 구순구개열 환자 8명을 수술하고, 파티마병원은 하노이 베독병원에서 3건의 척추수술을 진행한다.
경북대학교병원과 수성한미병원, 비엘성형외과도 각각 하노이의과대학병원, 생폴병원, 하노이치과대학병원과 의료분야 교류협력을 위한 MOU를 체결한다.
김연창 대구시 경제부시장은 “이번 베트남 국제관광전 참가와 나눔의료활동을 통해 대구 의료기술의 우수성을 홍보하고, 베트남을 발판으로 동남아 의료관광시장을 개척해 나가겠다”고 말했다.
대구=정재훈기자 jhoon@etnews.com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