신형 맥북 성능…맥북에어 2011 모델 수준?

애플이 발표한 12인치 신형 맥북의 벤치마크 점수가 공개됐다. 신형 맥북은 이미 알려진 것처럼 인텔 코어-M을 탑재하고 있다. 14nm 제조공정을 이용한 프로세서지만 성능보다는 저전력에 초점을 맞추고 있다. 실제로 벤치마크 공개 전 코어-M을 탑재한 레노버 요가3 프로 같은 모델의 점수를 바탕으로 신형 맥북이 맥북에어 2014년 버전의 90% 수준 성능을 낼 것으로 예상되기도 했다.

신형 맥북 성능…맥북에어 2011 모델 수준?

하지만 실제로 공개된 신형 맥북의 긱벤치(GeekBench) 점수를 보면 애플이 지난 2011년 발표했던 코어 i7 1.8GHz 프로세서를 장착한 11인치 맥북에어를 밑도는 결과를 나타내고 있다. 신형 맥북의 긱벤치 점수는 싱글코어 1924, 멀티코어 4038점이다. 이에 비해 맥북에어 2011년 버전은 각각 2023, 4222점인 것.

신형 맥북 성능…맥북에어 2011 모델 수준?

신형 맥북은 1.1GHz로 동작하는 코어-M 프로세서를 쓴다. 이 제품이 11인치 모델인 맥북에어 2011년 버전과 같은 성능을 내지만 당시 모델은 상위 모델인 코어i7, 이번 제품은 저전력 모델인 만큼 간단한 작업에선 충분한 성능을 기대할 수 있을 것으로 보인다.

전자신문인터넷 테크홀릭팀

이원영IT칼럼니스트 techholic@etnews.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