어도비 컴프CC(Adobe Comp CC)는 애플 아이패드를 이용해서 손쉽게 페이지나 사이트 디자인 스케치를 할 수 있는 앱이다. 이 앱을 이용하면 기존에서 PC에서 작업했던 걸 아이패드로 간편하게 처리할 수 있다.
웹사이트나 인쇄물을 제작하려면 먼저 기본 레이아웃 구성과 균형을 보기 위한 디자인부터 만드는 단계를 거친다. 이 앱은 이런 작업을 아이패드 화면에서 처리할 수 있게 해주는 것으로 지난해 10월 어도비가 레이업(LayUp)이라는 가칭으로 선보였다가 공식 발표하게 된 것.
이 앱은 처음부터 태블릿용으로 개발한 것이다. 화면을 터치하면서 그 자리에서 아이디어를 정리한 모형을 만들고 버튼 탭 하나로 포토샵과 일러스트레이터, 인디자인 같은 소프트웨어로 이동해 마무리 작업을 할 수 있다.
이 앱을 이용하면 어디에서나 아이디어가 떠오르면 앱을 실행한 다음 스타일러스펜을 이용해 그림을 그리듯 화면 구성 요소를 그려 오브젝트를 만들고 문자열이나 이미지 등을 붙일 수 있다. 로고를 붙여 넣거나 크기 조절도 직관적으로 조작해 간단하게 처리할 수 있다. 태블릿을 이용해 간단하게 홈페이지 레이아웃을 만들 수 있는 것. 이런 과정을 거치고 사무실에 돌아오면 태블릿에서 보내기 기능을 통해 일러스트레이터 등으로 밖에서 그린 디자인을 보내고 세세하게 개체 조정이나 색상 밸런스 등을 거쳐 디자인을 완성할 수 있다.
컴프CC는 태블릿 화면에서 직관적인 조작이 가능하고 태블릿이라는 이동성을 갖춘 기기를 활용하는 만큼 현장에서 곧바로 데이터를 입력할 수 있다는 장점이 있다.
전자신문인터넷 테크홀릭팀
이상우기자 techholic@etnews.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