코스닥지수 660선이 보인다

코스닥시장이 이틀 연속 상승세를 이어가며 지수 660선 턱밑까지 올랐다.

외국인의 공격적인 매수세에 힘입어 3일 코스닥지수는 전날보다 7.47P(1.15%) 오른 658.04에 장을 마쳤다. 이는 2008년 2월 28일 659.28P를 기록한 이후 나온 7년 2개월 만의 최고치다.

코스닥지수 660선이 보인다

이날 코스닥시장은 외국인이 398억원을 사들이며 지수 상승을 이끌었다. 기관은 7억원 순매수하고 개인은 356억원 순매도했다.

거래량은 5억2206만주, 거래대금은 3조2141억원으로 전일보다 각각 16.2%와 11.6% 줄어 지수는 올랐지만 거래는 위축돼 투자 과열에 따른 투자심리는 다소 진정되는 모양이다.

시가총액은 175조6000억원으로 지난달 25일에 이어 사상최고치 경신했다.

업종별로는 인터넷을 제외한 모든 업종이 올랐다. 기타제조업종이 6.51% 오르며 상승률 1위를 기록한 가운데 금융 4.14%, 오락·문화 업종이 3.56% 오르며 상승률 상위를 차지했다.

코스피도 3일 연중 최고점을 돌파하며 2040선에 안착했다. 코스피는 전날보다 16.35P(0.81%) 오른 2045.42로 마감했다. 이는 지난달 25일에 기록한 올해 직전 고점 2042.81을 넘어선 것으로 작년 9월 19일 2053.82 이후 6개월여 만의 최고치다.

이성민기자 smlee@etnews.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