세계게임엑스포, 7월 제주서 `팡파르`

오는 7월 제주에서 세계게임엑스포가 열린다.

제주특별자치도는 ‘GMGC 제주 세계게임엑스포’ 성공 개최와 지속적인 협력을 위해 글로벌 모바일 게임연맹 GMGC(Global Mobile Game Confederation)와 국내 모바일게임 업체 엠아이가 업무협약을 체결했다고 5일 밝혔다.

원희룡 제주지사(가운데)와 데이비드 송 GMCC 회장(오른쪽),김미원 엠아이 회장이 지난 3일 제주도청에서 오는 7월 제주에서 세계게임엑스포를 개최한다는 업무협약을 맺고 있다.
원희룡 제주지사(가운데)와 데이비드 송 GMCC 회장(오른쪽),김미원 엠아이 회장이 지난 3일 제주도청에서 오는 7월 제주에서 세계게임엑스포를 개최한다는 업무협약을 맺고 있다.

오는 7월 16일부터 19일까지 나흘간 제주국제컨벤션센터에서 GMGC 주관 ‘GMGC 제주 세계게임엑스포’ 행사가 열린다. 행사에는 20개국 모바일 게임회사 1000개사와 1만여명이 참가할 전망이다. 게임 전시회를 비롯해 세미나, 기업 간 투자 상담 등 모바일 게임관련 다양한 홍보 및 비즈니스 행사가 개최된다.

특히 제주도와 GMCC 협약에는 세계게임엑스포 제주 개최를 매년 정례화하는 내용이 포함돼 이 행사가 연례행사로 자리 잡을지 주목된다.

협약에는 △원활한 행사진행과 홍보를 위한 제주도 행정 지원 △게임 산업 발전을 위한 지속적 협력 및 지원체계 구축 내용 등을 담았다.

그동안 제주특별자치도는 국내 게임 산업 주축을 담당하는 넥슨과 네오플 제주 이전을 계기로 게임 산업 활성화를 위해 국제 게임행사 유치에 다각적 노력을 해왔다.

박홍배 제주특별자치도 경제산업국장은 “게임관련 국제 콘퍼런스 개최와 게임 콘텐츠 전시, B2B 상담회 등 경험을 갖고 있다”며 “이를 기반으로 이번에 세계 유명 게임업체를 회원사로 둔 GMGC와 업무협약을 체결하게 됐다”고 밝혔다.

그는 “협약을 계기로 7월 개최하는 세계게임엑스포 행사를 성공적으로 개최하고 매년 제주 개최를 정례화함으로써 제주가 게임 산업 메카로 자리매김할 수 있도록 최선을 다하겠다”고 덧붙였다.

방은주기자 ejbang@etnews.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