현대오일뱅크는 4일 서울 필동 남산골에서 봄맞이 벽화 그리기 봉사 활동에 나섰다. 남산골은 평소 시민들과 외국인 관광객들이 자주 찾는 관광 명소지만 초입에 50m 시멘트 벽으로 둘러싼 주차장이 있어 보는 이들로 하여금 다소 삭막한 느낌을 주고 있었다.

현대오일뱅크 임직원과 중구 자원봉사센터 봉사자 50여명은 총 4시간에 걸쳐 무채색 시멘트 벽 길에 우리 나라 전통 문양을 입혀 한옥 마을이 위치한 이 지역의 특색을 살렸다.
벽화 그리기에 참여한 이정웅 학생은 “평소 그림 그리기를 싫어했는데 부모님을 따라 해보니 생각보다 재미있었다”고 말했다.
현대오일뱅크는 2005년부터 임직원과 가족들이 함께 참여하는 ‘행복나눔 가족봉사’를 실시하고 있다. 올해 이날 행사를 포함해 농촌 일손 돕기, 독거어르신 나들이 지원 등 총 4회에 걸쳐 봉사 프로그램을 진행할 예정이다.
최호기자 snoop@etnews.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