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자신문 인터넷]‘꼴찌들의 반란-’
지난해 4승 4무 16패란 최악의 성적으로 7개 WK리그 여자축구단 중 최약체였던 KSPO
여자축구의 포효가 시작됐다.
국민체육진흥공단(KSPO) 경륜경정사업본부는 소속 스포츠단‘화천KSPO 여자축구단’
이 지난달 30일 열린 WK리그 4라운드에서도 2명의 외국인 용병이 뛰고 있는 막강 수
원시설관리공단을 상대로 1대 1일 무승부를 기록하며 올 시즌 4연속‘무패행진’을
이어가고 있다고 밝혔다.
4라운드가 끝난 현재 KSPO 여자축구단은 2승 2무로 승점 8점을 획득하며 리그 1위를
달리고 있다.
국민체육진흥공단이 2011년 여자축구 발전을 위해 창단한 KSPO여자축구단은 창단 첫
해 6위, 2012년 3위, 2013년 5위 등 하위권에 머물렀다. 지난해 역시 7개 팀 중 최하위 성적으로 약체로 꼽혔으나 올 시즌에는 여자축구리그의 핵으로 급부상하며 상대팀들을 긴장시키고 있다.
한편 지난달 26일 부산상무를 상대로 동점골과 역전골 등 두골을 터뜨렸던 화천 KSPO의 간판스타 강유미를 비롯해 김수연, 손윤희 선수는 국가대표로 발탁돼 지난 5일과 8일 러시아와 평가전에서 활약하기도 했다.
나성률기자 nasy23@etnews.com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