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토교통부와 교통안전공단(이사장 오영태)은 올해 신차안전도평가 대상 차종에 현대자동차 아슬란, 쌍용자동차 티볼리 등 11개 차종을 선정했다고 6일 밝혔다.
공단은 정면충돌 안전성, 부분정면충돌 안전성, 측면충돌 안전성, 기둥측면충돌 안전성 등 9개 항목을 평가해 12월 초 종합등급과 ‘올해의 안전한 차’를 발표한다.
대상 차종은 기아차 신형 K5, 폴크스바겐 폴로, 미니 해치 미니쿠퍼, 현대차 그랜저 HEV, 인피니티 Q50, 폴크스바겐 파사트, 포드 토러스, 쌍용차 티볼리, 현대차 신형 투싼, 현대차 아슬란, BMW X3다.
특히 올해 평가는 지난해보다 기준이 대폭 강화됐다. 안전띠경고장치(SBR) 평가는 전 좌석으로 확대된다. 충돌 대차(시험차량에 충격을 가하는 차량) 무게를 350㎏ 더 늘려 충돌 에너지를 36.8% 증가시켰다. 기둥측면충돌 속도를 시속 29㎞에서 32㎞로 높이고, 충돌각도 직각에서 75도로 기울여 높은 등급을 받기가 더 어려워졌다.
공단은 2017년 자동비상제동장치(AEB), 지능형속도제한장치, 차로유지지원장치 등 첨단 사고예방안전장치 평가를 확대할 계획이다.
송준영기자 songjy@etnews.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