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북 구미에 90억원 사업비가 투자돼 3D프린팅 산업을 육성할 수 있는 인프라가 조성된다.
6일 경북도와 구미시에 따르면 구 금오공대부지(금오테크노밸리)에 정부공모사업 및 지자체 자체사업으로 3D프린팅 지역거점센터를 구축한다.
경북도와 구미시는 지난해 자체 예산으로 45억원 사업비를 투입, 금오테크노밸리 내 기존 금오공대 건물을 리모델링하는 방식으로 3D프린팅 지역거점센터 구축에 나섰다.
이와 함께 최근에는 산업자원통상부가 추진하는 3D프린팅 관련 6대 거점센터 구축사업에 구미시가 선정돼 45억원 사업비를 지원받게 됐다. 이에 따라 총 90억원 사업비로 3D프린팅 지역거점센터를 구축하는 등 오는 2018년까지 지역 3D프린팅 산업 육성에 나설수 있게 됐다.
3D프린팅 지역거점센터는 지상 4층, 연면적 3880㎡ 규모로 기존 금오공대부지 내 건물을 리모델링해 올해 말 오픈할 예정이다. 리모델링을 위한 설계는 완료됐다. 이달부터 공사를 시작한다. 센터에는 3D프린팅 적층가공실과 실험분석실, 교육실을 갖추고 3D프린팅관련 연구기관과 기업을 입주시킬 예정이다. 한국생산기술연구원 대경지역본부는 이미 금오테크노밸리에 3D프린팅 지역거점센터를 관리할 조직을 꾸렸다.
생기원 구미센터는 앞으로 3D프린팅 지역거점센터를 기반으로 스마트금형, 전자부품, 특수금속 등 고부가가치 부품 제조기술을 개발한다. 첨단의료기기와 항공산업 등 미래 신성장동력산업인 지역특화산업을 집중 육성할 계획이다.
대구=정재훈기자 jhoon@etnews.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