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광산업진흥회(회장 이재형)가 개발도상국 경제발전·사회발전·복지증진 등을 주목적으로 하는 공적개발원조(ODA) 사업을 통해 해외 틈새시장 공략에 나선다.
공적개발원조는 선진국이 개발도상국에 유·무상으로 원조해주는 프로그램이다. 지난해 ODA 지원 총액은 2조2000억원이었다.
우리나라는 2010년 경제협력개발기구(OECD) 개발원조위원회에 가입했다.
진흥회는 지난해 네팔, 파키스탄, 몽골, 미얀마 등에 ODA사업 타당성 조사단을 파견해 광통신 및 LED분야 양국 기술협력 방안을 모색했다. 현지 정부기관 및 기업과 네트워크를 구축했다. 광산업제품을 알리는 등 마케팅 진출기반도 다졌다.
올해부터는 광주시에서 ODA 예산으로 1억여원을 지원 받는다.
진흥회는 ODA사업에 참여 중인 한국산업기술진흥원, 한국국제협력단, 한국전자통신연구원, 한국생산기술연구원 책임급 연구원을 자문위원으로 위촉했다. ODA 사업계획 수립과 국내외 틈새시장을 개척할 마스터플랜을 수립할 계획이다.
오는 6월 국내외 ODA 사업관련 전문가를 초청해 ‘국제ODA콘퍼런스’도 연다. 콘퍼런스는 ODA정책 이해, ODA맞춤형 광산업체 마케팅진출 방안 모색, 해외 ODA정책 시장진출 우수사례 등이 소개된다.
조용진 한국광산업진흥회 상근부회장은 “광산업과 ODA를 연계해 전략적인 해외시장 진출기회를 모색할 계획”이라며 “회원사에 ODA정책활용 마케팅 정보 제공 및 네트워크를 확대해 회원사 매출증대에 도움이 될 수 있을 것”이라고 말했다.
광주=서인주기자 sij@etnews.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