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TRI 대경권연구센터, 지자체와 ICT 기술개발 및 실용화사업 착수

한국전자통신연구원(ETRI) 대경권연구센터(센터장 김대식)가 경북도, 구미시, 영천시 등 지자체와 손잡고 ‘지역산업과 연계한 ICT융합 기술개발 및 실용화사업’을 추진한다.

도내 중소기업의 기술혁신 역량을 강화하기 위해 추진하는 이 사업은 올해부터 오는 2017년까지 3년간 총 72억원의 사업비가 투입된다.

우선 센터는 구미시와 함께 ETRI가 보유한 무선통신센서제어시스템을 융합, 화재감지를 위한 적외선 센서 기술 및 다중센서기반 복합환경 인지시스템 개발에 나선다. 개발한 기술은 안전과 주거, 의료 등 다양한 분야에서 제품 상용화를 지원해 지역 기업의 매출로 이어질 수 있도록 할 계획이다.

영천시와는 농업에 ICT기술을 접목, 특화작물의 생육 환경을 자동측정 및 분석해 주는 기술 개발에 나선다. 실증시스템도 구축하고 지역별 농업기상정보도 제공할 수 있는 시스템이다. 농업에 ICT를 융합한 기술 개발로 생산 품질의 균일화, 이상기후로 인한 농작물 피해 사전 예방에 활용한다는 계획이다.

센터는 이번 사업을 통해 지역 기업의 매출 증대와 함께 지역 내 농가의 노동력 절감 및 소득증대에 보탬이 될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

대구=정재훈기자 jhoon@etnews.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