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TN시장 거래대금 사상 최고치 기록

6일 상장지수증권(ETN)시장 거래대금이 사상 최고치인 27억9000만원을 기록했다. 지난달 16일 20억원 돌파 이후 3주만에 40% 가까이 급증했다.

ETN 시장 개설 이후 월별 거래대금이 지속적으로 증가해 지난해 11월 일평균 거래대금 1억1000만원 대비 4월 현재(1~6일 기준) 13억원으로 12배 늘었다.

한국거래소 유가증권시장본부에 따르면 이날 단일종목 거래대금도 10억원을 돌파했다. 한국투자증권이 발행한 ETN 2종목이 각각 12억4000만원, 12억3000만원 거래돼 거래대금 10억원을 최초로 돌파했다. 종전 미래에셋 미국 바이백 ETN(H)가 지난달 13일 기록한 8억6000만원을 큰 차이로 추월했다.

일반투자자의 ETN 시장 참여도 꾸준히 늘어나 개인 거래 비중이 시장 개설 초기 대비 8%P 증가했다.

ETN 시장은 작년 11월 개설시 10종목으로 시작되었으나 올해 3월 1종목 상장됐고 이달 중 7종목이 상장될 예정이다. 이달 말에는 종목 수 기준으로 개설시에 비해 2배 가까운 18종목 시장으로 성장할 전망이다.

거래소 관계자는 “일부 종목에 거래 쏠림현상이 나타나는 문제가 드러나고 있다”면서도 “보다 다양한 상품이 상장되고 거래소와 발행증권사가 ETN 홍보활동을 지속적으로 추진하고 있어 ETN 상품에 투자자 인지도가 개선되면 이러한 쏠림현상도 완화될 것”으로 기대했다.

이성민기자 smlee@etnews.com

ETN 시장 월별 거래현황