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내 첫 크리에이티브팩토리 8일 대구에 문연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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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이디어 사업화 거점기관 ‘크리에이티브팩토리’가 국내 처음으로 대구에 문을 연다.

크리에이티브팩토리는 창의적 아이디어의 신속한 사업화를 위해 자금과 장비, 기술, 마케팅, 입주공간을 통합 지원하는 거점이다.

아이디어 사업화를 원스톱으로 지원하는 크리에이티브팩토리가 8일 문을 연다. 사진은 크리에이티브팩토리가 자리한 동대구벤처밸리 동진빌딩.
아이디어 사업화를 원스톱으로 지원하는 크리에이티브팩토리가 8일 문을 연다. 사진은 크리에이티브팩토리가 자리한 동대구벤처밸리 동진빌딩.

중소기업청 주관사업으로 경북대 산학협력단이 운영한다. 8일 동대구벤처밸리에 개소해 원스톱 지원사업을 시작한다. 전국 어디서 누구나 지원 신청을 할 수 있다.

대구시 동구 신천동 동진빌딩에 1800㎡ 규모로 마련된 크리에이티브팩토리에는 국내 최고 수준의 3D프린팅 제작설비를 갖췄다. 창업기업을 지원할 수 있는 입주공간과 시민체험실, 교육실, 기숙사 및 이노카페 등 편의시설도 마련돼 있다.

아이디어 사업화를 원스톱으로 지원하기 위해 전문매니저도 이곳에 상주한다.

매니저 11명은 직접 방문하거나 온라인으로 신청 받은 아이디어의 수준과 사업화 준비정도를 면밀하게 점검해준다. 이들은 사업화에 필요한 자금과 장비, 기술, 마케팅, 입주공간 등을 맞춤형으로 지원하는 역할을 한다.

크리에이티브팩토리는 개소 전 지난해 11월부터 이미 매월 예비창업자 및 중소기업을 대상으로 아이디어 사업화 지원신청을 받았다. 이 가운데 86명의 개인 또는 기업이 사업화 자금을 지원받았다.

그동안 홍보부족에도 지원을 받기 위한 평균경쟁률은 7.7대 1에 달했다. 지원받은 일부 창업기업은 최근 해외전시회를 통해 약 79만달러 수출계약을 맺는 성과를 거뒀다.

최운백 대구시 창조경제본부장은 “지난해부터 미리 지원받은 기업이 이미 성과를 내고 있다”며 “아이디어 사업화를 위한 맞춤형 지원을 더욱 강화할 계획”이라고 말했다.

한편 크리에이티브팩토리는 오는 5월부터 약 50억원 예산으로 2015년도 사업화 지원 사업을 시작한다. 지원내용 등에 관한 자세한 사항은 홈페이지(creativefactory.or.kr)를 참조하면 된다.

대구=정재훈기자 jhoon@etnews.com

◇사업기간 : 2014년 8월~2015년 5월(10개월)

◇주관기관 : 경북대

◇지원예산 : 2014년 32억6000만원, 2015년 49억1000만원

◇지원내용 : 아이디어 기획부터 사업화까지 단계별 맞춤지원에 소요되는 비용을 지원

◇단계별 세부지원내용

- 아이디어기획 : 아이디어 비즈니스모델 수립 및 설계, 지식재산권 확보 분석

- 설계 및 디자인 : 오픈 SW, HW 활용지원, 설계와 디자인 아카이브 구축

- 개발 및 구현 : 개발장비 및 개발비 지원, 시제품 제작, 성능검증, 인증획득

- 시장진출 : 시장분석, 마케팅, 투자유치(크라우드펀딩 및 엔젤투자 포함), 홍보지원 등

◇위치 : 대구 동구 동대구로 471 동진빌딩(1~5층)

◇장비구축현황 : 3D프린터, 레이저 스캐너 등 총 28종 29개 장비 구축