SC은행, 서울시에 시각장애인을 위한 ‘남산골 한옥마을 GPS 가이드’ 기증

스탠다드차타드(SC)은행이 시각장애인의 문화유산 탐방을 돕기 위해 개발한 ‘남산골 한옥마을 탐방 GPS 가이드’ 20개를 서울시에 기부했다고 8일 밝혔다.

‘남산골 한옥마을 탐방 GPS가이드’는 시각장애인이 혼자 남산골 한옥마을을 탐방할 수 있도록 개발된 오디오 가이드다.

SC은행, 서울시에 시각장애인을 위한 ‘남산골 한옥마을 GPS 가이드’ 기증

SC은행과 서울시, 시각장애인연합회가 공동으로 시각장애인을 위한 서울시 문화유산 100곳의 오디오 콘텐츠를 제작하는 ‘착한 도서관 프로젝트 시즌4’의 일환으로 진행됐다.

GPS 가이드는 총 53개 콘텐츠로 구성됐다. 사용자의 위치 좌표를 GPS로 인식해 자동으로 문화재에 대한 묘사 해설을 해주고 탐방코스도 알려준다.

남산골 한옥마을을 방문객 누구나 안내소에서 무료로 대여해 사용할 수 있다.

박종복 은행장은 GPS 가이드 20개를 서울시에 기부하고 시각장애인을 위한 서울시 문화유산 오디오 묘사해설 콘텐츠 100점을 한국시각장애인연합회에 전달했다.

박종복 은행장은 “1만명 이상 목소리 기부 희망자의 따뜻한 마음이 모여서 아름다운 서울시의 문화유산을 시각장애인이 귀로 관람할 수 있게 되어 기쁘다”며 “앞으로도 지역사회와 함께할 수 있는 기회를 지속적으로 만들어 나가겠다”고 말했다.

박소라기자 srpark@etnews.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