금융감독원이 금융사기, 불법 사금융, 불법 채권추심, 꺾기, 보험사기 등 ‘5대 금융악’ 근절에 나선다.
금감원은 서태종 수석부원장을 단장으로 관련 부서장이 참여하는 ‘민생침해 5대 금융악 척결 특별대책단’을 발족해 금융악 척결에 나선다고 8일 밝혔다.
금감원은 먼저 5대 금융악으로 피해를 입은 국민 누구나가 쉽고 빠르게 신고할 수 있도록 ‘5대 금융악 신문고’를 설치·운영키로 했다.
금융당국과 수사당국이 5대 금융악 척결에 신속하고 긴밀히 대응할 수 있도록 ‘금감원-경찰청 핫라인’을 재정비한다.
5대 금융악 척결에 은행을 포함한 금융권의 적극적인 관심과 참여를 유도하기 위해 ‘민생침해 5대 금융악 척결 범 금융권 협의체’를 구성·운영한다. 5대 금융악에 따른 국민 피해를 최소화하기 위해 현재 금감원이 운영하고 있는 ‘금융소비자경보 발령 제도’를 개편해 체계적으로 운영키로 했다.
기존 ‘개인정보 불법유통 시민감시단’을 ‘5대 금융악 시민감시단’으로 확대 개편하는 등 사회적 감시활동 강화하기로 했다.
서태종 수석부원장은 “5대악 척결이 금융개혁 전제조건이 되고 초석을 다지는 길이라는 강력한 의지를 갖고 감독역량을 총결집할 것”이라고 밝혔다.
홍기범기자 kbhong@etnews.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