SSL 시장점유율 40% 돌파, 보안투자 확대로 지속 성장 예상
[전자신문인터넷 소성렬기자] 최근 개인정보 유출 및 피싱, 파밍 사이트에 대한 불안감이 높아지면서 기업의 보안환경이 강화되고 있다. 특히 고객이 안심하고 사이트를 이용할 수 있도록 녹색 주소창을 통해 사이트의 진위 여부를 판단할 수 있는 EV SSL 인증서의 도입이 확대되는 추세다. 이로 인해 SSL 시장은 향후 지속적으로 성장해 나갈 것으로 전망된다.
한국정보인증(대표 고성학)은 2014년도 SSL 사업 부문 매출 실적이 2013년도에 비해 170% 성장했다고 밝혔다. 이는 글로벌 인증기관인 코모도와 국내 독점계약 체결에서 기인한 것으로 보인다. 현재 코모도 SSL 인증서의 국내시장 점유율은 40%를 돌파했다.
코모도는 전세계 시장 점유율 2위의 글로벌 인증기관으로 EV-SSL의 기준을 책정하는 CA/Browser Forum의 발기인으로 활동하고 있다. EV-SSL 인증서란 인터넷 사용자가 웹사이트 접속 시 주소 창이 녹색으로 표시되는 보안이 강화된 SSL 인증서를 말한다.
한국정보인증에서는 코모도 인증서의 인기요인으로 EV SSL을 합리적인 가격으로 구매할 수 있는 장점을 꼽고 있다. 또한 EV SSL을 발급하려면 인증서를 신청한 사업자의 실체성 확인(밸리데이션) 과정이 필수적이다. 한국정보인증은 코모도와 독점 계약 체결로 확인 작업을 한국어로 진행하고 있어 고객이 인증서를 쉽고 빠르게 발급할 수 있다.
한국정보인증 관계자는 “최근 기업들이 보안강화를 위해 투자를 확대하고 있다. 은행, 증권 등 금융 분야뿐만 아니라 쇼핑몰을 비롯한 다양한 기업들이 EV SSL 인증서를 도입하고 있다”며, “앞으로도 한국정보인증은 녹색 주소 창을 확인할 수 있는 EV SSL 인증서의 확산에 주력하겠다”고 밝혔다.
전자신문인터넷 소성렬기자 hisabisa@etnews.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