불황 탓에 중고 거래 관심이 급증하고 있다. 오픈마켓 11번가(www.11st.co.kr) 집계에 따르면 최근 한 달(3월 1일~4월 7일) 간 ‘중고 스트리트’ 매출은 전년 대비 50%가량 성장했다. 중고 상품 구매자가 전반적으로 늘어난 가운데 노트북·데스크톱 등 디지털 기기 중고 거래 비중이 높았다. 알뜰한 스마트 쇼퍼를 위한 중고 쇼핑 비법을 제안한다.
◇헌 것을 새것처럼, 중고 A/S
중고로 구매한 제품을 새 것처럼 사용할 수 있는 방법이 있다. 오픈마켓 11번가는 중고 제품 사후 관리를 도와주는 ‘스마트 A/S 서비스’를 실시한다. 서비스 제공 업체는 ‘리더스텍’으로 서비스에 등록된 중고 노트북, 데스크톱에 한해 구매 시점으로부터 1년 간 무상 A/S를 제공한다.
해당 상품 상세 페이지에 서비스 대상임을 알리는 안내가 표시돼 쉽게 알아볼 수 있다. 크고 무거운 노트북과 데스크톱을 서비스센터에 택배로 보낼 필요가 없다는 것이 가장 큰 장점이다. 수리 기사가 직접 고객 집으로 방문해 A/S를 제공한다. 수리가 불가능할 경우엔 하드웨어(부품)를 무상으로 교체하며 소프트웨어를 1회에 한해 무상으로 점검해 준다.
‘삼성 노트북 15.6인치(모델 선택 가능)’(23만7000원~)는 단기간 대여 제품과 미사용 전시 노트북을 한데 모았다. 7일 체험 기간 동안 무료로 사용해 볼 수 있으며 제품 수령 후 만족스럽지 못하면 반품 교환이 가능하다.
◇착한 가격으로 되돌아 온 중고 가구·침구
봄을 맞아 실내 인테리어에 변화를 주는 사람이 늘고 있다. 온가족이 공동으로 생활하는 거실에 변화를 주고 싶다면 ‘미즌하임 거실장(12만9000원)’은 어떨까. 깔끔한 화이트 색상이 돋보이는 디자인으로 수납함이 양쪽으로 마련돼 실용성을 더했다. 수납함 안쪽에 융소재를 덧대 내용물 손상을 줄였고 케이블 홈이 따로 마련돼 전선 관리에 용이하다.
‘데코마인 4인 식탁세트(32만9000원)’는 바둑판 모양의 대리석 상판으로 제작돼 견고하다. 고급스러운 분위기 연출에도 좋다. 원목으로 제작된 의자는 내구성이 좋아 오래 사용할 수 있다.
혼자 사는 1인 가구를 위한 ‘아바티 안락의자세트(19만9000원)’는 의자와 다리 받침 쿠션으로 구성된 세트 제품이다. 안락의자 등판의 각도 조절은 물론이고 다리 쿠션을 이용해 자신의 키에 맞춰 사용할 수 있어 편리하다. 탄력성이 뛰어난 고탄성 스펀지를 장착해 꺼짐 현상을 방지해준다.
아이들이 좋아하는 ‘지프침대(27만3000원)’는 고정 바퀴가 달린 자동차 모양의 침대다. 매트는 탈부착이 가능하며 안전성을 고려해 침대 난간을 4면으로 제작했다. 유아부터 저학년 초등학생까지 사용할 수 있다.
◇실용성을 더한 중고 생활가전
최근 황사와 미세먼지로 공기 정화에 신경이 쓰인다면 ‘쿠첸 리홈 에어워셔(18만7610원)’가 제격이다. 공기 중 미세먼지를 디스크로 흡입해 물분자로 세척, 정화해준다. 실내 건조함을 자동으로 측정해 최적의 건강습도를 유지하는 데 도움을 준다.
사무실에서 사용하기 좋은 ‘카스코 캡슐커피머신(6만9000천원)’은 1.6ℓ 대형 물탱크를 장착해 한 번에 많은 양의 커피를 추출할 수 있다. 스팀 세기를 조절해 우유를 데우거나 거품을 낼 수 있어 다양한 커피를 즐길 수 있다.
봄 나들이 필수품 휴대용 스피커 ‘브리츠 BR-2200(2만7600원)’은 스마트폰은 물론이고 USB 메모리카드, 노트북 등과 연결해 바로 사용할 수 있다. 라디오 기능이 내장됐고 USB케이블로 충전할 수 있어 야외에서 사용하기 좋다.
다가올 여름을 대비해 선풍기를 구입할 계획이라면 ‘한일 벽걸이형 선풍기(4만2280원)’를 준비해보자. 상하 각도, 풍향 조절이 가능하고 리모콘으로도 방향 조절이 가능하다. 최대 240분 예약 타이머 기능이 있다. 안전망을 장착해 사고 예방에 도움을 준다.
송준영기자 songjy@etnews.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