LG이노텍, G4용 1600만·800만 화소 전·후면 카메라 모듈 양산

LG이노텍이 DSLR 카메라급 성능을 가진 스마트폰 카메라모듈로 이달 말 출시하는 LG전자 전략 스마트폰 ‘G4’를 후방 지원한다. 성능을 한껏 끌어올린 전·후면 카메라 모듈이 전략 스마트폰 마케팅 포인트로 재부각되면서 한동안 주춤했던 스마트폰 카메라 모듈 성능 경쟁이 다시 점화될지 주목된다.

LG이노텍(대표 이웅범)은 9일 조리개값 F1.8에 1600만 화소 손떨림보정(OIS) 기능을 적용한 대구경 후면 카메라모듈과 800만 화소 전면 카메라모듈을 이달 초 동시 양산에 들어갔다고 밝혔다.

LG이노텍 F1.8 16M OIS 카메라모듈(오른쪽)과 8M 전면카메라모듈.
LG이노텍 F1.8 16M OIS 카메라모듈(오른쪽)과 8M 전면카메라모듈.
LG이노텍 F1.8 16M OIS 카메라 모듈(오른쪽)과 8M 전면 카메라 모듈.
LG이노텍 F1.8 16M OIS 카메라 모듈(오른쪽)과 8M 전면 카메라 모듈.

LG이노텍은 이미지센서에 닿는 광량을 극대화할 수 있도록 자체 디자인한 초정밀 대구경 모듈 구조를 적용했다. 후면 카메라 모듈의 렌즈 크기를 두 배로 키우고 매수도 6매로 늘렸다. 품질 확보를 위해 생산라인 공정 기술까지 맞춤 개발했다.

전면 800만 화소 카메라 모듈은 국내 출시된 스마트폰 전면 카메라 중 가장 높은 화소다. 또 두께 0.11㎜ 초박막 글래스타입 블루필터를 적용했다. 글래스타입 블루필터는 기존 필름타입보다 내구성이 뛰어나 생산 과정에서 변형 위험이 낮은 것이 장점이다. 평균적인 글래스타입 블루필터 두께는 0.2㎜다.

LG이노텍 관계자는 “LG전자 차기 주력 스마트폰에 적용될 카메라 모듈은 고품질 기록물을 남기고 싶은 사용자 요구에 가장 부합하는 기술 결정체이자 혁신의 정점이 될 것”이라고 말했다.

박정은기자 jepark@etnews.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