최성 고양시장이 서울모터쇼의 관람객 편의와 전시 동선을 높이 평가했다. 같은 시기에 열린 뉴욕모터쇼보다 전시, 문화 행사로서는 내실 있다는 평가다.

최 시장은 9일 경기도 고양시 킨텍스 ‘2015 서울모터쇼’ 행사장을 방문한 뒤 기자와 만나 이 같이 말했다. 최 시장은 직전까지 미국 뉴욕모터쇼를 관람하고 돌아온 길이었다.
그는 “벤치마킹 차원에서 뉴욕모터쇼를 관람했고 그 직후 서울모터쇼도 둘러봤다”며 “뉴욕에서 배울 점도 많았지만 서울모터쇼가 내실 측면에서는 결코 뒤지지 않는다는 점을 느꼈다”고 말했다.
특히 관람객이 차분하게 자동차 문화를 즐길 수 있는 점을 서울모터쇼 최대 강점으로 꼽았다.
그는 “뉴욕모터쇼는 좁은 공간에 지나치게 많은 차를 전시해 딜러 위주의 상업적 행사라는 인상을 강하게 받았고 일반 관람객은 바닥에 앉아 있는 모습도 봤다”며 “반면에 서울모터쇼 행사장에서는 아무 불편함 없이 전시된 차량을 하나하나 볼 수 있었다”고 말했다.
또 “서울모터쇼에는 주요 차종뿐만 아니라 모든 전시 차량에 대한 설명을 들을 수 있는 안내 인력이 충분했다”며 “튜닝을 비롯한 자동차 문화까지 다양하게 관람할 수 있어 일반인을 위한 전시, 문화 행사로는 더 훌륭하다”고 평가했다.
송준영기자 songjy@etnews.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