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내 기업의 기후변화 시장 네트워크 확대를 위해 KOTRA와 서울시가 나선다.
KOTRA는 서울시와 공동으로 9일 중구 서울 플라자호텔에서 우리 수출기업들의 기후변화 시장 진출을 돕기 위해 ‘기후변화 프로젝트 플라자’를 개최했다.
행사는 기후변화 관련 최대 네트워크를 자랑하는 ‘2015 이클레이((ICLEI) 세계도시 기후환경총회’를 계기로 개최됐다. 이클레이는 87개국 1200여 개의 회원도시 및 단체가 참여하는 기후변화 관련 국제 네트워크다.
1대1 상담회는 27개국 62개 해외 발주처 및 바이어와 국내기업 114개가 참가한 가운데 총 400여건의 상담으로 진행됐다. 상담회에는 기후변화 대응 프로젝트를 보유한 지방정부와 공공기관이 80% 이상 참가했다. 특히 베트남 H시 수처리 관련 담당국은 2억345만달러 규모의 수질개선 프로젝트에 참가할 한국 기업과 실질적인 상담을 진행했다.
발주처와 바이어는 KOTRA의 사전조사에서 수처리(34%), 폐기물 처리(22%), 풍력(13%), 태양광(8%) 등 분야에 관심을 보였다.
김성수 KOTRA 전략마케팅본부장은 “이번 행사가 국내 기업이 1200여개 이클레이 회원도시들과 네트워크 구축을 통한 세계 기후변화 시장 진출 교두보가 되길 기대한다”며 “기후변화 대응 관련 에너지 신산업 기술개발이 비용이라는 인식에서 벗어나 미래 시장을 선도할 투자라는 관점 전환이 필요하다”고 밝혔다.
홍기범기자 kbhong@etnews.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