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원자력안전기술원(원장 김무환, 이하 KINS)은 오는 14, 15일 이틀간 대전컨벤션센터에서 ‘제18회 원자력안전기술정보회의(NSIC)’를 개최한다.
원자력 및 방사선 안전규제 현안을 논의하고, 개선방향을 모색하는 자리다. 안전규제 정책 방향에 대한 정보도 교환한다.
이번 회의 주제는‘소통과 참여를 통한 원자력 안전성 제고’다. 원자력 규제기관, 사업자, 연구기관, 학계 등 관련 전문가와 원전지역주민 등 1200여명이 참석할 예정이다.
회의 첫날인 14일에는 원자력 및 방사선 안전규제 방향을 제시하는 본회의가 열린다. 최근 안전규제의 현안을 주제로 3개 특별세션이 진행될 예정이다.
특별세션 1에서는 ‘원전부품 안전성 제고 방향’을 주제로 최근 국내원전 품질문서 위조와 관련한 안전규제 현황과 개선 방안을 논의한다.
특별세션 2에서는 ‘설계기준초과사고에 대한 원전 안전성 강화 방안’을 주제로 일본 규제기관 전문가가 참여해 후쿠시마 원전 사고 이후 신규제기준 등에 대한 정보를 교환한다.
특별세션 3에서는 ‘생활방사선 안전관리’를 주제로 라돈 및 우주방사선 등 생활 방사선에 대한 정보와 의견을 교환할 예정이다.
회의 이튿 날인 15일에는 방사성폐기물 안전현안 및 개선방향 등 원자력 및 방사선 규제기술 11개 분야별 기술세션이 진행된다. 이 자리에서는 관련 전문 분야 현안과 개선 방향에 대한 심도 있는 토론이 이어진다.
김무환 KINS 원장은 “많은 국민들이 관심을 가지고 또 알고 싶어 하는 주제로 열린 토론의 장을 준비했다”고 말했다.
김 원장은 또 “이 회의가 원자력 안전 이슈에 대한 다양한 이해관계자 및 대중 이해 증진은 물론 실질적인 안전성 향상에 기여할 수 있을 것”으로 기대했다.
대전=박희범기자 hbpark@etnews.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