韓 태양광, 우즈벡에 130㎾급 실증단지…100㎿ 수주도 추진

산업통상자원부와 한국태양광산업협회는 우즈베키스탄 경제부와 함께 7일(현지시각) 우즈베키스탄 나망간주 팝군에서 130㎾ 규모 태양광발전 실증단지 준공식을 가졌다.

산업통상자원부와 한국태양광산업협회는 우즈베키스탄 경제부가 함께 조성한 나망간 태양광 테스트베드
산업통상자원부와 한국태양광산업협회는 우즈베키스탄 경제부가 함께 조성한 나망간 태양광 테스트베드

우즈벡 태양광 실증단지는 지난해 양국 정상회담에서 체결한 산업부와 우즈벡 경제부간 태양광 협력 MOU에 따라 약 70만달러를 들어 성사된 공적개발원조(ODA) 사업이다.

라크마툴라에프 우즈벡 경제부 에너지국장은 “실증단지를 통해 우즈베키스탄의 태양광 필드데이터를 분석하고 장비 성능을 테스트해 한국 태양광 기술과 경험을 배울 것”이라고 말했다.

실증단지는 올해말까지 한국태양광산업협회와 우즈벡전력공사가 공동으로 운영하며, 협회가 발전소 유지관리 및 데이터 수집·분석을 맡는다. 태양광발전소 시공 및 운영관리 매뉴얼을 발간해 우즈벡 정부에 전달한 뒤, 오는 12월 31일 실증단지를 우즈벡 정부에 이양할 계획이다.

우즈벡은 4기가와트(GW) 태양광발전소 건설을 목표로 하고 있으며, 그 첫번째 프로젝트로 사마르칸트 100㎿ 프로젝트 입찰을 진행 중이다. 산업부는 이번 나망간 태양광 실증단지를 통해 향후 추진될 대규모 우즈백 태양광사업에 전략적 참여가 가능할 것으로 보고 있다.

노건기 산업부 신재생에너지과장은 “이 실증단지는 향후 우즈벡 태양광 산업발전의 초석이 될 것”이라며 “우리 정부와 기업은 관련 정책과 기술정보를 공유하고 최상의 지원과 노력을 전개해 나갈 것”이라고 말했다.

조정형기자 jenie@etnews.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