팬텀3(Phantom 3)은 DJI가 발표한 신형 드론이다. 팬텀3은 프로페셔널(Professional)과 어드밴스드(Advanced) 2종으로 나뉜다. 이들 제품은 4K 동영상 촬영을 지원하는 카메라를 탑재한 건 물론 유튜브를 통해 실시간 라이브 스트리밍도 할 수 있다.
상위 기종인 프로페셔널은 4096×2160 4K 동영상을 30프레임으로 촬영할 수 있는 소니 1,200만 화소 카메라를 함께 제공한다. 카메라는 기체 움직임이나 흔들림을 상쇄하는 짐벌에 얹어 흔들림이 적은 영상 촬영을 기대할 수 있다.
렌즈는 화각 94도, f2.8을 지원, 기존 모델보다 화각을 좁혔다. 이를 통해 왜곡이 적은 자연스러운 영상을 찍는다. 그 밖에 어드밴스드 모델의 경우 기본은 1920×1080 풀HD를 60프레임으로 촬영할 수 있다. 카메라는 프로페셔널과 마찬가지로 1,200만 화소다.
이들 모델은 모두 카메라를 본체에 장착하고 있어 제품을 구입하면 곧바로 촬영을 진행할 수 있다. 컨트롤러도 새로 설계해 기존 모델보다 훨씬 간결하게 정리했다. 다이얼이나 버튼을 달아 직관적인 조작을 돕는다.
컨트롤러는 스마트폰이나 태블릿에 USB로 연결, 비행 중 영상을 실시간으로 보거나 카메라 설정을 조정할 수 있다. 앞서 소개했듯 유튜브를 통해 720p, 30프레임 화질로 생방송을 할 수 있다. 본체와의 통신은 2.4GHz 대역 전파를 이용한다.
팬텀3은 인공위성을 이용한 위치 측정 시스템인 GPS와 GLONASS를 모두 지원해 정확한 측정을 한다. 비행할 때에는 안정성 향상은 물론 미리 설정한 루트를 자동 비행하는 포인트투포인트(Point-to-Point) 비행, 배터리 부족 혹은 비상 버튼을 누르면 자동으로 되돌아오는 귀환 기능도 갖췄다.
그 뿐 아니라 본체 아래쪽에 센서 3개를 이용한 비전 포지셔닝 시스템(Vision Positioning System)을 채택해 카메라로 포착한 영상을 바탕으로 기체 움직임을 정확하게 파악, 더 높은 기체 안정성을 기대할 수 있다. 이 기술은 GPS 전파를 수신할 수 없는 실내에서도 안정적 비행을 돕는다.
팬텀3은 애플리케이션도 새로 버전을 끌어올려 조작성을 향상시켰고 화면을 조작해 본체 카메라 설정도 손쉽게 바꿀 수 있다. 촬영한 영상을 편집하는 기능도 곁들여 간단한 편집과 배경음악을 더할 수 있다. 또 비행 기록을 저장하는 로그 기능, 기체를 실제로 비행시키지 않고 연습하는 시뮬레이터 모드도 지원한다. 미리 연습을 하면 기체에 손상을 줄 위험을 줄일 수 있다.
본체에는 64GB 클래스10, UHS-1까지 지원하는 마이크로SD카드 슬롯을 곁들여 영상이나 이미지를 저장할 수 있다. 전원은 리튬폴리머 4,480mAh를 얹어 23분까지 연속 비행할 수 있다. 가격은 프로페셔널 1,259달러, 어드밴스드 999달러다.
전자신문인터넷 테크홀릭팀
이원영IT칼럼니스트 techholic@etnews.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