중기중앙회, 중소기업 해외수출지원 강화 추진

중소기업중앙회는 중소기업 해외전시회, 수출 컨소시엄 등 무역촉진단 사업이 가시적 성과를 거두고 있다고 밝혔다.

2012년부터 3년간 무역촉진단 사업에 참가한 업체수는 지속적으로 늘어 지난해 3500개로 추정된다. 2013년 3332개, 2012년 2729개사가 참여했다. 전시회 등에서 계약한 금액은 2013년 18억달러로 전년대비 32.8% 늘었으며 지난해 역시 11% 늘어 19억달러로 전망된다.

무역촉진단 사업은 기존 정부나 공공기관 주도 해외마케팅 지원사업과 달리 중소기업 업종별 민간단체가 직접 주관해 기획부터 사후 관리까지 추진한다.

올해는 해외 전시회 162회, 수출 컨소시엄 15회를 추진할 69개 주관단체를 선정할 예정이다. 이 사업은 해외마케팅 역량이 부족한 수출 초보기업과 비회원 기업의 참여를 확대하기 위해 수출규모가 적고 비회원인 업체가 참가 신청했을 때 평가에서 우대하는 등 사업 참여의 공정성 유지 측면도 고려하고 있다.

2012~2013년간 무역촉진단 사업에 참여한 5639개사 중 수출 100만달러 이하 수출초보기업과 비회원사 비중은 각각 65%, 53%에 이르렀다.

박성택 중기중앙회 회장은 “해외시장 진출은 내수경기 침체로 어려움을 겪는 중소기업의 돌파구”라며 “해외전시회 및 수출 컨소시엄 사업 참여를 통해 중기 해외진출의 발판을 마련하길 기대한다”고 말했다.

정미나기자 mina@etnews.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