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짜장은 검다’라는 상식을 깨고, 하얀색 짜장면, 일명 ‘하얀짜장’이 최근 새롭게 등장해 화제다. 그러나 여태껏 보지 못했던 ‘하얀짜장’이 사실 이미 2~3년 전 차이나타운 맛집으로 유명한 ‘연경’에서 탄생한 것으로 알려지며 관심이 집중되고 있다.
인천 중구 북성동의 차이나타운에서도 가장 중심에 자리잡고 있는 ‘연경’은 중국 상해 지역에서 직접 스카웃 해온 정통 실력파 중국요리사들과 국내에선 누구도 흉내 낼 수 없는 ‘용수면(용의 수염처럼 매우 얇은 면)’을 직접 손으로 뽑아내는 수타의 달인 ‘장군유 대표’ 사단이 차이나타운 거리의 음식 문화를 이끌어 오고 있다.
하지만 차이나타운을 찾는 방문객 증가와 함께 최근 수많은 중화요리점이 문을 열면서, 음식과 서비스의 질이 점점 낮아지고 있는 것이 문제이다.
차이나타운 맛집 ‘연경’의 한 관계자는 “처음 차이나타운에 왔을 땐, 공갈빵도 월병도 아무것도 없었어요. 직접 만들어서 팔기 시작했는데, 나중엔 여기저기(파는 곳들이) 생겨나다가 얼마 전엔 대량으로 찍어내는 공장까지 생기더라구요. ‘하얀짜장’도 많은 시행착오를 거쳐 정통방식 그대로 재현해낸 의미 있는 요리인데, 이마저도 공갈빵처럼 되지 않을까 걱정이다”고 우려했다.
‘연경’의 장군유 사단은 “중국요리의 전통을 계속해 부활시키고, 맛있고 건강한 메뉴를 꾸준히 개발해 차이나타운 맛집을 찾는 손님들에게 최고의 서비스를 제공하겠다”는 다짐이다.
연경: 인천광역시 중구 북성동 3가 5-1번지/ 예약문의:032-765-7888 / 홈페이지( http://www.ygchina.co.kr/) 참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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