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전원자력연료(사장 이재희)가 핵연료 부품 협력사와의 동반성장 강화에 나섰다.
이재희 사장은 지난 10일 협력업체 현장을 차례로 방문했다. 이 사장은 협력사 경영안정화를 위해 고가인 부품 원자재의 사급제도 확대, 협력사와 생산계획 공유, 6개월 전 주문서 발주 등을 약속했다.

경기도 안산 소재 한국로스트왁스(대표 장세풍)를 찾아 생산현장을 둘러봤다.
이 사장은 이 자리에서 “공동연구개발과 품질경쟁력 강화를 위한 지원 프로그램을 통해 상생발전을 강화할 것”이라며 “중소협력사가 안정적인 경영에 전념할 수 있도록 다각적인 지원방안을 강구할 것”이라고 말했다.
한전원자력연료는 중소기업과 동반성장 구현을 위해 ‘동반성장 지원 기동반’을 설치했다. 구매〃자재, 품질기술, 설계기술, 부품개발, 재무 등 5개 분야에서 중소기업 업무 및 기술을 지원하고 있다.
또 협력사가 원활한 자금을 확보하도록 납품 후 7일 이내 전액 현금결제 시스템을 운영하고 있다. 선급금 지급한도를 계약금액의 최고 70%까지 확대 운영 중이다. 경영 안정화를 지원한다. 핵연료 핵심부품 기술개발을 위한 기술 및 자금지원도 한다. 성과공유 품목 개발 소요금액의 50% 지원과 3년간 우선구매 혜택 등을 통한 성과공유제를 실시하고 있다.
협력사 해외시장진출 지원을 위해 핵연료 부품 국산화사업 착수단계에서부터 중소협력회사에 대한 기술 및 장비개발 지원과 해외수출품에 대한 품질보증, 기술개발 성과공유, 네트워크론, 해외자금유치 등을 지원하고 있다.
지난 2014년에도 미국, 브라질, 일본 등에 핵연료 핵심부품과 제염제 등 공동 해외수출 4건을 성사시켰다.
한전원자력연료는 산업통상자원부에서 실시한 공공기관 동반성장 추진실적 평가에서 지난 2012년부터 2014년까지 3개년 연속 ‘양호’ 등급을 받았다. 올해는 ‘우수’ 등급 달성이 목표다.
대전=박희범기자 hbpark@etnews.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