삼성전자, 달걀형 `무선360 오디오` 국내출시… `벅스` 음원 탑재

삼성전자가 무지향성 오디오 ‘무선360 오디오’를 세계 시장 중 처음으로 국내에 출시한다. ‘벅스’를 비롯한 국내외 스트리밍 음원 서비스를 전용 앱 ‘멀티룸’으로 제공해 하드웨어(HW)뿐만 아니라 콘텐츠까지 갖춘 오디오 생태계 조성에도 나섰다.

삼성전자가 무지향성 오디오 무선360 오디오`를 국내에 세계 첫 출시하고 14일부터 예약 판매를 시작한다. 삼성전자 모델이 경기 수원시 삼성디지털시티에서 `무선360 오디오`를 소개하고 있다. <삼성전자 제공>
삼성전자가 무지향성 오디오 무선360 오디오`를 국내에 세계 첫 출시하고 14일부터 예약 판매를 시작한다. 삼성전자 모델이 경기 수원시 삼성디지털시티에서 `무선360 오디오`를 소개하고 있다. <삼성전자 제공>

이 제품은 미국 캘리포니아 소재 ‘삼성 오디오랩’으로 음향 왜곡을 줄이는 독자기술 ‘링 라디에이터’와 튜닝을 적용했다. 360도 전 방향으로 음향을 출력해 어느 위치에서나 동일한 품질 음악감상이 가능하다. 달걀형 디자인으로 360도 무지향성 음향 청각적 특징을 시각적으로 구현했다.

14일부터 삼성전자 스토어에서 예약판매를 실시하며 스탠드형 ‘R7’과 이동형 ‘R6 포터블’ 2종이 출시된다. R6은 한 번 충전으로 여섯 시간 사용이 가능하다. 오는 21일부터는 매장에서 직접 구매할 수 있다. 출고가는 ‘R7’ 59만원, ‘R6 포터블’ 49만원이다.

오디오 전용 애플리케이션(앱) ‘멀티룸 앱’은 △무선랜(와이파이)을 이용한 간편한 연결 △TV·사운드바 등 외부기기를 동일한 무선랜에 연결하는 멀티룸 사운드 시스템 △원형 휠을 돌려 음악을 재생하는 직관적 사용자 인터페이스(UI)를 제공한다.

국내외 스트리밍 음원 서비스도 갖췄다. 국내에서는 네오위즈인터넷 ‘벅스’, 해외에서는 ‘튠인’ ‘8트랙스’ ‘디저’가 멀티룸 앱으로 구현된다. 삼성전자는 향후 음원 제공 서비스를 지속 확대할 계획이다.

김광진 삼성전자 영상디스플레이(VD)사업부 상무는 “삼성의 독자적 기술력과 디자인을 겸비한 ‘무선360 오디오’는 ‘멀티룸 앱’으로 뛰어난 사용성까지 겸비했다”며 “앞으로 ‘무선360 오디오’가 오디오 시장에 불러일으킬 긍정적인 결과에 매우 기대가 크다”고 기대감을 전했다.

서형석기자 hsseo@etnews.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