도심 속 ‘전기 만드는 인공나무?’

풍력 발전 기술은 지금도 있지만 날개가 회전하는 소리나 거대한 외형까지 도시에 놔두면 아무래도 시각적인 아름다움을 기대하긴 어렵다. 그런데 이런 문제를 해결한 획기적인 디자인을 갖춘 풍력 발전 시스템 컨셉트가 나와 눈길을 끈다.

도심 속 ‘전기 만드는 인공나무?’

제롬 미쇼-라리비에르(J?r?me Michaud-Larivi?re)가 내놓은 뉴 윈드(New Wind)는 바람을 받아 세로축을 중심으로 회전하는 터빈형 인공 나뭇잎 72개가 전력을 모으는 나무 같은 디자인과 디자인을 채택한 발전 시스템이다. 3.1kW 발전 능력을 지녀 바람이 불면 어느 시간대라도 축전이 가능하다. 이미 프랑스 파리 거리에서 프로토타입 테스트를 하고 있다고 한다.

도심 속 ‘전기 만드는 인공나무?’

이 시스템은 넓은 공원 안에 배치해두거나 외진 곳에서 전기를 공급하는 역할을 기대할 수 있다. 전등이나 전기자동차 충전용으로 활용할 수도 있다. 나무 같은 모양 덕에 주위 경관을 해치지 않는다는 것도 장점 가운데 하나다. 또 태양전지 패널을 곁들이면 뛰어난 친환경 전력 공급 수단이 될 수 있다. 아직은 생산비용이 고가지만 대량생산에 들어간다면 새로운 발전 시스템이 될 수도 있다.

도심 속 ‘전기 만드는 인공나무?’

전자신문인터넷 테크홀릭팀

이석원기자 techholic@etnews.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