카셰어링, 이젠 개인 합승 경쟁?

출퇴근 시간이 즐겁지 못한 가장 큰 이유는 교통 혼잡이다. 물론 이런 교통 혼잡을 대표하는 건 자동차나 버스 같은 이동수단이다. 라이드(Ride)는 출근 시간 자동차 정체 현상을 해결하는 걸 목표로 태어난 서비스다.

카셰어링, 이젠 개인 합승 경쟁?

라이드는 개인교통 셰어링 서비스의 일종. 우버 같은 서비스가 택시나 전세 자동차 등 기존 탑승 수단 서비스의 연장이었다면 라이드는 개인끼리의 합승이다. 개인간 카풀을 중개하는 것. 같은 방향으로 향하는 사람에게 합승시켜달라고 하고 교통비를 지불하는 것이다. 물론 아예 개인이 아니라 회사 직원끼리 합승을 공유한다. 회사 직원끼리 자동차 합승을 하는 것.

이를 통해 회사 입장에서 보면 주차장 수와 교통비 면에서 혜택을 기대할 수 있고 직원도 아침 교통 혼잡에서 벗어나 운전자 수는 감소, 사회 전체로 봐도 출근 차량을 줄이는 효과를 준다는 것이다.

라이드와 비슷한 서비스로는 지난해 11월 선보인 트립다(Tripda)라고 불리는 개인간 합승 중개 서비스가 있다. 법인이 아닌 개인을 대상으로 한다.

이들 서비스와의 경쟁자를 보면 우버 포 비즈니스(Uber for Business)를 들 수 있다. 이 서비스는 법인이 우버와 계약하면 해당 회사 직원이 우버를 이용할 때 회사가 우버 이용 요금을 지불하는 형태여서 앞서 설명한 서비스와는 다소 차이가 있다.

눈길을 끄는 건 라이드의 CTO인 오스카 살라자르(Oscar Salazar)가 우버의 공동 창업자였다는 사실이다. 우버와도 차별화를 하면서 동종 업계에서 유사한 서비스를 시작했다는 게 눈길을 끈다. 우버가 꾸준히 영역을 확대하고 있지만 라이드 같은 합승 서비스가 얼마나 성장할 수 있을지 관심이 모아진다.

전자신문인터넷 테크홀릭팀

최필식기자 techholic@etnews.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