KTL, 49년 구로 시대 마감하고 `진주 시대` 열어

한국산업기술시험원(KTL 원장 이원복)은 13일 경남 진주 신청사에서 이전 기념식을 열었다. 신청사는 연면적 1만3590㎡로 지하 1층, 지상 6층이다. 2013년 8월 착공해 지난 1월 준공했다. 지열 냉난방, 태양광 발전 등 신재생에너지를 활용해 친환경적으로 설계됐다. 자연채광, 옥상녹화 등 다양한 에너지 절약 최상위 등급을 구현한 에너지 절약 스마트빌딩으로 건설됐다.

기념식에 참석한 이관섭 산업통상자원부 제1차관은 “KTL은 지난 49년간 축적된 기술력과 기술정보 등으로 국가산업 발전에 기여했다”며 “이제 남부지역 수요에 맞는 산업과 부품 신뢰성 사업을 지원해 산업기술력 향상 지원군이 돼어 달라”고 당부했다. 이원복 KTL원장은 “KTL은 경상남도가 조성 중인 3대 국가산업단지인 항공, 나노융합, 해양플랜트 산단을 비롯한 지역의 각종 기술혁신사업에 참여해 사업의 성공적 추진에 기여할 것”이라며 “기술혁신형 지역 기업의 연구개발 파트너이자 든든한 지원자가 되어 진주혁신도시가 최고의 모범 혁신도시로 발전하는 데 앞장서겠다”고 밝혔다.

KTL은 국내 최대의 공공시험인증기관이다. 1966년 개원했으며 49년간 서울 구로동에 위치했다. KTL은 이번 이전을 기념해 새로운 비전으로 ‘새로운 경남시대의 개막. 기업과 함께 세계로! KTL과 함께 미래로!’를 선포했다.

김준배기자 joon@etnews.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