미 항공우주국 나사(NASA)가 다른 국제 기관 등과 공동으로 실시하고 있는 지구강수측정위성 GPM(Global Precipitation Measurement) 프로젝트는 위성 네트워크 12개를 이용해 대기 강수 관측을 실시하는 것이다. 이 관측 자료를 바탕으로 전 세계 강수량과 강설량 데이터를 30분 단위로 볼 수 있는 영상을 공개해 눈길을 끈다.
GPM은 30분 단위로 전 세계 강수량을 관측한다. GPM은 강수량 관측용 멀티 위성을 이용해 가로세로 10km 사방 고해상도 데이터를 촬영할 수 있다. 이에 따라 황록, 황색, 주황, 빨간색 등 색상을 그라데이션으로 표현한 게 강수량이다. 황록생이라면 강수량은 시간당 0.1∼0.5mm, 황색은 0.5∼1mm, 주황색은 1∼3mm, 빨간색은 3∼50mm다.
해당 동영상은 지난해 6월 데이터다. 북반구는 여름, 남반구는 겨울이다. 지구 아래쪽을 보면 보이는 파란색은 우주에서 관측한 정보를 바탕으로 눈이 내리고 있다는 표시를 한 것이다. 적도 부근 열대 지방에선 비가 동에서 서로 이동하는데 이는 열대 대류 활동에 의한 것이다.
지구상에서 비가 내리는 모습을 보면 비가 꽤 긴 거리를 이동하면서 강수량이 증감한다는 걸 알 수 있다.
전자신문인터넷 테크홀릭팀
이상우기자 techholic@etnews.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