청개구리투자클럽 전문가가 밝히는… 기준금리 1%대 시대, 해답은 ‘배당투자’

청개구리투자클럽 여명철 전문가
 ▶키움증권 애널리스트 대회 2위 ▶전 공감투자연구소 공동대표 ▶전 주식투자클리닉 대표 멘토
청개구리투자클럽 여명철 전문가 ▶키움증권 애널리스트 대회 2위 ▶전 공감투자연구소 공동대표 ▶전 주식투자클리닉 대표 멘토

쌀쌀한 겨울이 한풀 꺾이고 오지 않을 것 같았던 봄 기운이 느껴지는 요즘, 국내 증시도 봄 기운이 완연하다. 올해 초만해도 코스피는 1,900p를 이탈하며, 기술적으로 위험신호를 보냈고 코스닥은 2014년 마지막 거래일까지만 해도 550p 이하에서 헤매는 모습이었다.

하지만 최근 증시 분위기는 완전히 달라지고 있다. 특히 코스닥은 7년 동안 형성된 박스권을 돌파하며 견조한 추세상승을 보이고 있으며, 코스피 역시 단기 저항대로 여겼던 2,000p를 돌파하며 추세상승의 가능성을 열어두고 있다.



이처럼 따스한 봄기운에 투자기준 없이 ‘인기주’만 편입해 한발 늦은 투자를 할까 염려스러운 부분도 있다. 실제로 올해 들어 개인 투자자만이 마이너스 수익률을 기록했다고 하니 개인투자자 입장에서는 증시상승을 체감하기 어려운 상황이다. 그렇다면 현 시장에서 어떤 투자기준을 잡는 것이 안정적 수익을 안겨줄 수 있을까? ‘예·적금 금리보다 높은 배당을 주는 종목에 투자하는 것은 어떨까’라고 제안하고 싶다.

최근 한국은행은 경기 회복세가 당초 기대에 미치지 못하다고 판단하여 기준금리를 1.75%로 인하했다. 우리나라 기준금리가 1%대로 낮아진 것은 역사상 처음인데, 이로 인해 예·적금 금리도 낮아질 전망이다. 현재 1금융권에서 판매되는 예·적금상품 금리는 약 1.6~1.9%로 파악되는데 생각보다 시중금리 보다 높은 시가 배당률을 주는 기업들이 많다.

또한 올해부터는 배당 확대와 관련한 세제 혜택이 적용돼 본격적으로 기업들의 배당률이 상승할 것으로 기대되며, 이로 인해 투자처를 찾는 자금이 배당주에 꾸준히 유입될 수 있는 환경이다. 결국 배당주는 배당 수익뿐 만 아니라 시장관심에 따른 주가상승도 기대할 수 있어 두 마리 토끼를 잡을 수 있도록 도와 줄 수 있다.

과거 일본과 미국에서 지속적인 금리인하로 국고채 3년 수익률(정기예금 금리)이 평균 배당수익률 보다 낮아졌을 때, 즉 ‘시가배당률 > 정기예금 금리’라는 시장 상황이 마련됐을 때 시중의 유동자금이 주식시장으로 유입돼 중장기적인 강세장이 펼쳐진 사례가 있다. 결국 국내 시장도 배당투자가 단순히 계절적인 투자가 아니라 주요 트렌드로 자리매김할 수 있는 환경과 조건들을 갖추고 있다.

마지막으로 성공적인 배당투자를 위해 몇 가지만 강조하고 싶다.

첫째, 배당투자는 단기적인 고수익을 위한 투자가 아닌 안정적인 꾸준한 수익을 추구하는 투자법이다.

둘째, 꾸준한 배당을 해왔던 기업은 주가하락 시 배당수익률을 높일 수 있는 기회이다.

셋째, 실적추세가 우상향하는 기업으로 PER가 낮은 기업은 배당금을 늘릴 수 있기 때문에 배당수익 뿐 아닌 시세차익 가능성도 높다.

이러한 내용을 참고하고, 배당주를 찾아보는 것은 어떨까?

이뉴스팀 e-news@etnews.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