소액창업 갈증 풀어줄 이색주점 보스턴오뎅

소액창업 갈증 풀어줄 이색주점 보스턴오뎅

근래의 음주문화는 10년, 20년 전과 사뭇 다르다. 거나하지 않은 조촐한 술자리가 많아졌고, 술보다는 맛 좋은 안주 메뉴, 이색적인 분위기와 공간을 찾아 즐기는 요즘 소비자들이다. 이같은 트렌드의 변화와 창업시장의 니즈가 결합하며 `스몰비어`라는 신종 아이템이 탄생했다.

그리고 얼마간 스몰비어 열풍이 이어졌다. 불황기 소자본 소점포 창업의 대안으로 제시되는 동시에 지갑이 얇아진 소비자들에게도 위안이 되었다. 하지만 오래가지는 못했다. 단조로운 아이템은 결국 소비자들의 니즈를 충족시키지 못했고, 창업 점주들의 안정적 소득을 견인할 수 없었다.



저비용 고효율의 주점창업, 사계절 꾸준한 매출 유지가 가능한 사업모델을 찾는 창업자들의 갈증은 여전하다. 이러한 가운데 파격적인 컨셉의 주점 프랜차이즈가 등장, 창업시장의 지각변동을 예고하고 있다. 미들비어와 오뎅바의 콜라보레이션을 제시한 `보스턴오뎅`(www.boston-odeng.com 대표 조대원)이다.

프랜차이즈 주점 보스턴오뎅의 기획의도 중 가장 돋보이는 부분은 1년 365일, 사계절 높은 수익성을 유지할 수 있는 구조를 갖추었다는 것. 계절 변화에 취약한 기존 스몰비어와 오뎅바의 약점을 상호 보완하는 것은 물론, 두 아이템의 결합으로 매출 다변화와 객단가 상승이라는 시너지 효과를 만들어 내고 있다.

서울 성동구 행당동에 문을 연 보스턴오뎅 1호 직영점의 경우 일 평균 150만원 이상의 높은 매출 실적을 올리고 있다. 안주메뉴의 평균 가격은 1만원 내외로 기존 스몰비어 프랜차이즈와 동일한 수준. 높은 매출의 비결은 매장 한 가운데 진열된 셀프 오뎅Bar와 소주를 판매하지 않는 전략 등이다.

보스턴오뎅을 기획 론칭한 조대원 대표는 "보는 재미와 먹는 재미가 더해진 셀프 오뎅바에 대한 손님들의 호응이 상당하다, 가격대비 맛과 양의 만족도가 높은 메뉴를 구성함으로써 수입맥주나 칵테일, 사케 등 고급 주류의 주문을 자연스럽게 유도한 것이 적중하고 있다"고 설명했다.

프랜차이즈 보스턴오뎅은 창업점주들의 고소득 달성을 위한 다양한 세부 전략을 갖추고 있다. 특히 획기적인 주방운영 시스템을 구성, 전문성이 없는 초보 창업자도 10여 개 테이블의 동시 주문을 능숙하게 소화할 수 있도록 했다. 30평 매장의 경우 2.5명 정도의 인원으로 운영이 가능해 인건비를 비롯한 고정비용을 절감할 수 있다

온라인뉴스팀 on-news@etnews.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