에너지관리공단은 올해 태양광 대여사업자로 쏠라이앤에스, 에스파워, 한빛이디에스, 이든스토리, 한화큐셀코리아, 해양도시가스 6개 사업자를 선정했다. 에관공과 이들 6개 사업자는 14일 수원 이비스호텔에서 ‘2015년 태양광 대여사업 활성화를 위한 협약’을 맺고, 공식 사업에 나섰다.
협약을 맺은 6개 태양광 대여사업자는 애프터서비스(AS) 우수성 및 고객만족도, 사업운영능력, 경영상태 등에 대한 전문가 평가를 거쳐 선정됐다. 전체 사업은 소비자 대여기간(15년:기본기간 7년+연장기간 8년) 동안 안정적인 유지보수 서비스를 제공하기 위해 대여사업자, 모듈 제조기업, 전문시공기업 간 컨소시엄 형태로 운영될 계획이다.
올해부터는 유지보수, 자연재해, 제3자 피해, 대여사업자 부도 및 파산에 따른 피해보상 등을 포함한 보험가입을 의무화해 소비자 권익을 강화했다. 단독주택뿐 아니라 공동주택에 거주하는 소비자도 태양광 대여 서비스를 이용할 수 있도록 했다.
태양광 대여 사업은 지난해 처음 시작해 3㎾급 태양광 발전설비를 2006가구에 보급하는 성과를 거뒀다. 올해는 5000가구에 보급할 계획이다.
김영래 에관공 신재생에너지보급실장은 “태양광 대여사업은 정부 주도 보조금 사업을 민간 주도 비즈니스로 전환했다는 데 큰 의의가 있다”며 “신재생에너지 대표 사업으로 성장할 수 있도록 지원을 강화할 것”이라고 밝혔다.
함봉균기자 hbkone@etnews.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