카셰어링으로 간편하게 `올 뉴 투싼` 시승

카셰어링이 소비자 대상 신차 시승 플랫폼으로 부상했다.

카셰어링으로 간편하게 `올 뉴 투싼` 시승

현대자동차와 그린카는 카셰어링을 통한 올 뉴 투싼 시승행사를 다음 달 12일까지 실시한다고 14일 밝혔다. 그린카 회원으로 가입한 뒤 1인 1회, 5시간 한도 내에서 차량을 타볼 수 있다. 앱을 통해 서울 시내 50개 차고지에 배치된 차량을 예약·대여해 사용한 뒤 반납하면 된다. 그린카 앱이나 홈페이지에서 무료 시승 메뉴를 선택하면 차량 예약을 진행할 수 있다.

카셰어링으로 간편하게 `올 뉴 투싼` 시승

이번 행사에서는 1.7 디젤, 2.0 디젤 두 종류 모델이 풀옵션으로 제공된다. 대여 요금은 없고, 유류비와 통행료는 시승이 끝난 후 청구된다. 세계 최초로 시도되는 신개념 무료 시승 서비스인 셈이다.

운전면허증만 있으면 누구나 24시간 내 원하는 시간과 장소에서 차량을 체험할 수 있어 편의성이 높다. 현대차는 추첨을 통해 소수 고객에게 차량을 제공하던 방식보다 시승 기회가 많아질 것으로 기대했다.

현대차 관계자는 “올 뉴 투싼 주요 고객층인 2030세대 생활 습관에 맞는 자유로운 시승과 상품성 체험에 초점을 뒀다”며 “앞으로도 새로운 방식으로 차량을 체험할 수 있는 프로그램을 마련할 것”이라고 밝혔다.

그린카 역시 자사 앱에서 제공할 수 있는 서비스가 하나 더 늘어난 셈이어서 고객 유인 효과가 크다. 회사는 행사 기간 3000회 이상 시승이 이뤄질 것으로 내다봤다. 서비스 지역은 경기권과 광역시 중심으로 확대할 계획이다. 이번 행사 반응에 따라 향후 다른 브랜드와 차종의 시승 행사도 검토한다.

황태선 그린카 마케팅본부장은 “신차 카셰어링 시승 행사는 세계 최초로 진행되는 이벤트로, 향후 신차 체험과 시승 서비스의 새로운 방식이 될 것”이라며 “올 뉴 투싼을 기다린 소비자라면 누구보다 먼저 신차를 경험할 수 있다”고 말했다.

송준영기자 songjy@etnews.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