우정사업본부 정원이 1000여명 줄어든다.
행정자치부와 우정사업본부는 이 내용의 우정본부 조직개편을 단행한다고 14일 밝혔다.
최근 대체 통신수단 발달로 우편물량 감소, 인건비 증가 등으로 우편사업 적자가 이어졌다.
우정서비스 제공과 관련 적은 지원 분야를 통폐합하고 자동화로 발생하는 여유인력 정원을 감축한다. 이에 따라 총 1023명의 공무원 정원이 줄어든다. 감축된 정원은 추후 국민안전, 경제살리기, 복지 등 증원 분야에 활용될 예정이다.
이를 통해 연간 약 451억원 수준의 인건비를 절감할 것으로 기대된다. 절감 재원은 우정서비스 수요가 증가하는 지역에 우체국 신설과 금융자동화기기 증설 등 신규시설에 투자한다.
정종섭 행정자치부 장관은 “조직개편은 행정자치부와 우정사업본부 두 기관 간 협업으로 선제적으로 공무원 정원 감축 분야를 발굴한 정부조직 효율화 사례”라며 “앞으로 정부기능과 조직을 선진형으로 개편하기 위한 대상을 발굴·제시할 예정”이라고 말했다.
윤대원기자 yun1972@etnews.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