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토교통부는 2013년부터 리콜 중인 BMW 3시리즈, 도요타 SC430 에어백 결함 시정률이 저조해 리콜 재통지를 실시한다고 15일 밝혔다.
리콜 재통지 대상은 2002년 1월 10일부터 2002년 11월 22일까지 제작된 BMW 3시리즈 350대, 2000년 12월 27일부터 2003년 5월 14일까지 제작된 도요타 SC430 35대다. 다카타 에어백을 장착한 이들 차량은 에어백 전개 시 부품 일부가 파손돼 탑승자가 상해를 입을 수 있다.
2013년부터 리콜을 실시 중이지만 시정률이 저조한 것이 재통지 배경이다. BMW 3시리즈는 35.2%, 도요타 SC430은 39.6%로 리콜 시정률이 낮다.
차주는 BMW코리아와 한국토요타 서비스센터에서 무상으로 에어백을 교환받을 수 있다.
이와 별도로 한국토요타는 자사에서 수입·판매하지 않고 병행 수입된 코롤라, 매트릭스, 세콰이어 등 75대 자동차도 15일부터 리콜한다. 이들 차량도 SC430과 같은 결함을 안고 있다.
국토부 관계자는 “자동차 제작사가 리콜 대상 차량 소유자 주소지로 통지서를 보내고 시정률을 높이도록 하고 있지만 일부 차주가 리콜에 응하지 않고 있다”며 “차량 소유자의 안전에 대한 관심을 부탁드린다”고 당부했다.
송준영기자 songjy@etnews.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