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삼성SDS 창사 30주년]30년 성장 이어 100년 기업을 꿈꾸는 삼성SDS

삼성SDS는 30년 성장에 이어 100년 기업을 위한 또 다른 성장을 준비한다.

1935년 미국 스탠더드앤드푸어스(S&P) 500에 포함된 기업 평균수명은 90년이었다. 76년의 시간이 흐른 2011년 S&P 500 기업 평균수명은 18년에 불과하다. 급변하는 경제 환경 속에서 기업 변화와 혁신은 선택이 아닌 생존을 위한 필수조건이라는 것을 단적으로 보여준다.

삼성SDS도 경쟁력 확보를 위해 지속적인 인수합병(M&A)으로 기술력 확보는 물론이고 신규 시장 개척을 추진한다. 2009년 삼성네트웍스를 합병, 정보통신기술(ICT)과 네트워크 서비스를 결합하는 ICT서비스 기업으로 거듭났다.

2010년 지식서비스와 콘텐츠 전문기업인 크레듀와 에스코어(옛 티맥스코어)를 인수했다. 2011년에는 생산관리시스템(MES) 전문기업인 미라콤아이앤씨 인수를, 2012년에는 물류IT 전문기업인 EXE C&T를 합병했다. 금융IT 전문기업인 누리솔루션도 인수했다. 전문기술력 확보를 위한 삼성SDS의 활발한 M&A 행보다. 2013년 삼성SNS와 합병, 통신 인프라 구축까지 시장을 확대했다.

삼성SDS는 지난해 11월 상장에 성공, 시초가가 공모가의 두 배 이상 형성되는 등 유가증권 시장에서 주목을 끌었다. 지난해 7조8977억원 매출을 올린 삼성SDS는 차별화된 솔루션과 서비스 기반으로 글로벌 IT서비스 기업으로 재도약할 계획이다.

30년 성장에 이어 100년 기업으로 향하는 초석을 다지겠다는 포부다. 전동수 삼성SDS 사장은 “창립 30주년을 맞은 올해 디지털 컨버전스 시대 주역으로 목표 달성을 위해 최선을 다할 것”이라고 강조했다.

신혜권기자 hkshin@etnews.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