창원·구미·익산 등 8개 산업단지 환경을 개선하는 23개 구조고도화사업이 시행된다.
산업통상자원부는 노후 산업단지 민간 투자 유치를 확대하기 위해 23개 사업을 승인·고시한다고 15일 밝혔다.
노후 산단 구조고도화사업은 입주 업종 고부가가치화, 입주 기업 지원 강화, 편의시설 확충을 목적으로 정부가 승인하는 민간 투자사업이다. 정부가 토지 용도 규제 등을 완화해 입주 기업의 자발적인 투자를 촉진하는 방식이다. 정부는 민간 개발이익 중 25% 이상을 납부받아 기반·공공시설 보강에 재투자한다.
23개 사업은 반월·시화, 창원, 구미, 대불, 부평·주안, 서울, 군산, 익산 8개 산단에서 진행된다. 단지별 특성에 따라 PCB집적공장, 복합체육시설, 기업 공동연구센터 건립 등이 추진된다. 오는 2019년까지 3400억원 규모 투자가 예상된다.
산업부은 올해 15개 노후 산단 구조고도화사업을 추가 발굴할 방침이다. 7월과 11월 두 차례에 걸쳐 대상 사업을 확정한 후 구조고도화사업 계획을 승인한다.
이호준기자 newlevel@etnews.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