미래부-대전시-LH공사, 15일 과학벨트 신동·둔곡지구 토지보상 협약

미래창조과학부와 대전시, LH공사가 15일 과학벨트 신동·둔곡 지구 토지보상 협약을 체결했다.

이 협약에 따라 LH공사는 16일 공고를 내고 보상 절차에 들어간다. 올해 말까지는 모든 보상절차를 마무리 지을 계획이다.

오는 2016년 초 지구조성 공사에 착수한다. 2019년 말까지는 1단계 지구조성, 2021년까지는 중이온가속기 설치를 포함한 2단계 사업을 완료할 계획이다.

이 협약서에는 △사업비 상승 억제 및 조성원가 인하 적극 추진 △지구 내 선도기업, 국책연구기관 및 정주지원기관 발굴·유치 노력 △관계기관 ‘공동협의체’ 구성·운영 △정주여건 확충을 위한 다각적인 방안 마련·시행 등을 담고 있다.

과학벨트는 지난 2012년 2월 지정된 이후 토지보상 기준시점, 이주자택지 조성원가, 이주자택지건폐율 및 용적률, 거주이전비 등에서 주민과 갈등을 빚어 왔다.

보상협약 중재역할을 수행한 이상민 법사위원장(새정치민주연합, 대전유성)은 “과학벨트 부지매입비, 중이온가속기 건설, 인프라구축 등 관련 예산이 제대로 편성되고 집행될 수 있도록 국회차원에서 대처할 것”이라고 말했다.

대전=박희범기자 hbpark@etnews.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