특허 출원 과정이 한층 수월해진다.
특허청은 출원인이 더욱 편리하게 특허 출원을 할 수 있도록 전자출원 사이트인 ‘특허로’를 전면 개편하고 수수료 휴대폰 납부, 포괄위임 휴대폰 인증제 도입, 전자출원 SW 통합 등을 추진한다.
특허청은 먼저 전자출원사이트인 특허로를 사용자 이용 현황과 업무 중요성 등을 고려해 메뉴체계와 화면을 대폭 개선한다. 특허로는 특허청에 내야 할 각종 서류를 조회하고 제출하는 사이트로 최근 월별 접속 횟수가 약 1천만 건에 이르는 등 개인 출원인의 이용이 급증하자, 이용자 편의성을 높여줄 메뉴 및 화면 재구성이 제기됐었다.
특허수수료 모바일 납부 시스템은 오는 12월 선보인다. 시스템이 개통되면 휴대폰으로 장소 제약 없이 고지 정보를 조회하고 수수료를 납부할 수 있기 때문에 편리함은 물론 수수료 미납에 의한 특허권 상실 예방 효과도 기대된다.
간단한 휴대폰 인증으로 포괄위임을 할 수 있는 서비스도 오는 7월 시작된다. 포괄위임은 출원인이 특허 출원과 관련된 모든 절차를 대리인에게 위임하는 것으로 그동안 포괄위임장을 온라인으로 제출하려면 출원인이 직접 사이트에 접속해 전자서명을 해야 했다. 휴대폰 간편인증 방식이 도입되면 출원인은 사이트 접속 없이 인증번호를 메시지로 받아 대리인에게 전달하면 된다.
장완호 특허청 정보고객지원국장은 “올해는 국민들의 편의성을 크게 향상할 수 있도록 전자출원서비스를 집중적으로 강화할 예정”이라며 “앞으로도 최신 ICT 기술을 적용하여 출원시스템을 지속적으로 개선할 것”이라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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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달기자 kt@etnews.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