킥스타터 투자 대박 상품 TOP20은?

킥스타터(Kickstarter)는 대표적인 크라우드 펀딩 사이트 가운데 하나다. 이런 킥스타터에서 가장 성공한 프로젝트라고 할 수 있는 출자 총액 상위 20개가 공개되어 눈길을 끈다.

킥스타터 투자 대박 상품 TOP20은?

1위는 예상대로 페블 타임(Pebble Time). 출자 총액은 2,033만 8,986달러(한화 224억원대)다. 이 제품은 올해 3월 28일까지 투자를 유치했다. 지난 2012년 역시 킥스타터를 통해 등장했던 페블의 후속 모델로 컬러 디스플레이를 지원하는 e잉크 스마트워치로 7일 동안 연속 사용할 수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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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위는 쿨리스트(Coolest). 1,328만 5,226달러를 끌어 모았다. 지난 2014년 여름 킥스타터에 선보인 것으로 단순한 쿨러가 아니라 믹서와 스피커, USB 단자와 LED 조명, 칼과 도마 같은 기능을 모두 합친 제품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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3위는 다시 페블. 출자 총액은 1,026만 6,845달러다. 지난 2012년 등장한 제품으로 당시만 해도 애플워치나 안드로이드웨어 모두 발표조차 되지 않았던 시기에 한화로 100억원 이상 투자를 유치한 것이다. 시장조사기관 SA(Strategy Analytics)가 발표한 지난해 1분기 스마트워치 시장 보고서에 따르면 페블은 점유율 11%를 기록하는 등 출시 2년 뒤까지 상당한 반응을 이끌어내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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4위는 익스플로딩 키튼(Exploding Kittens). 투자 유치 금액은 878만 2,571달러다. 킥스타터에는 수많은 보드 게임이 등장했지만 그 중에서도 가장 많은 투자를 이끌어냈다. 간단하게 즐길 수 있는 카드게임이지만 무려 22만 명이 출자자로 나서 가장 많은 출자자를 기록한 프로젝트에 이름을 올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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5위는 오우야(Ouya). 859만 6,474달러를 모았다. 저렴한 가격에 안드로이드 운영체제를 탑재해 게이머의 관심을 모았다. 모든 게임은 무료 체험판을 준비하는 걸 의무화해서 사용자가 게임 구입 여부를 판단한 다음 결정할 수 있도록 했다. 2012년 킥스타터에 선보여 중국 최대 인터넷 기업인 알리바바가 1,000만 달러를 투자해 화제를 모으기도 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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6위는 포노뮤직(Pono Music). 622만 5,354달러를 모았다. 포노뮤직은 싱어송라이터인 닐영이 주도한 프로젝트로 음악가가 스튜디오에서 만든 사운드를 그대로 전달하는 고해상도 음원을 갖춘 음악 플레이어인 포노플레이어(PonoPlayer)를 선보였다. 지금은 포노플레이어에서 재생할 수 있는 고해상도 음원 스토어도 문을 연 상태. 하지만 가격이 너무 비싸다는 지적이 나오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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7위는 베로니카 마스 영화 프로젝트(The Veronica Mars Movie Project). 출자 총액은 570만 2,153달러. 지난 2004∼2007년까지 미국에서 방송된 TV 드라마인 베로니카 마스의 영화판 제작 프로젝트다. 이 프로젝트를 통해 영화도 무사히 공개되었다고 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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8위는 리딩 레인보우(Reading Rainbow)로 출자 총액은 540만 8,916달러다. 지난 2006년 종영한 동명 인기 어린이 프로그램을 위한 전용 플랫폼을 제작하기 위한 것으로 투자를 성공적으로 유치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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9위는 토먼트(Torment)로 418만 8,927달러를 투자받았다. 게임인 플레인스케이프 : 토먼트(Planescape: Torment)의 속편 RPG 게임 제작 프로젝트였다. 이어 10위는 프로젝트 이터니티(Project Eternity)로 출자 총액은 398만 6,929달러로 역시 RPG 게임이다.

그 밖에 11위는 횡스크롤 액션 게임인 마이티 넘버9(Mighty No.9)로 384만 5,170달러, 12위는 손바닥 크기만한 드론으로 셀카 촬영 기능을 곁들인 초소형 드론인 자노(Zano)로 233만 5,119파운드, 13위는 플라스틱 피규어 제작 프로젝트인 본즈(Bones)로 342만 9,235달러를 모았다.

다음은 직관적으로 모델링과 출력까지 가능한 저가 3D프린터인 마이크로(The Micro)로 출자 총액은 340만 1,361달러, 15위는 대시(The Dash)로 399만 551달러를 모았다. 이 제품은 외부 기기와 블루투스로 무선 연결하고 본체에 저장공간 4GB를 갖춘 동시에 센서를 탑재해 달리기나 수영 등 운동 기록을 담을 수 있는 다기능 이어폰이다.

16위는 어드벤처 게임인 더블 파인 어드벤처(Double Fine Adventure)로 출자 총액은 333만 6,371달러다. 이어 17위는 코난(Cornan)으로 만든 보드 게임으로 출자 총액은 332만 7,757달러다. 18위는 본즈(Bones2)로 316만 9,610달러, 19위는 영화 위시 아이 워즈 히어(Wish I Was Here)로 310만 5,473달러, 마지막으로 20위는 저렴한 3D프린터인 폼1(Form1)으로 294만 5,885달러 투자를 모으는 데 성공했다.

전자신문인터넷 테크홀릭팀

이상우기자 techholic@etnews.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