KAIST(총장 강성모)가 발전기금 1조원 모금을 위한 기부비전을 발표하고 모금 캠페인을 시작한다.
KAIST는 오는 18일 서울캠퍼스에서 강성모 총장, 백만기 총동문회장, 석사 1기 졸업생 등이 참석한 가운데‘석사 1기 졸업 40주년 기념 홈커밍 데이’행사를 갖고 학교 발전기금 1조원 모금을 위한 ‘아너(Honor) KAIST` 비전을 발표한다.
이날 행사에는 강석중, 권식철, 도영규, 박규호, 박성주, 박준택, 신형강, 양동열, 우성일, 이재규, 이인원, 최병규, 황규영 준비위원 등 52명의 1기 졸업생과 정근모 박사 등 은사 18명이 참석할 예정이다.
1기 졸업생들은 10억원을 모은 발전기금 약정서를 전달할 예정이다.
KAIST는 1975년 8개 학과에서 첫 석사 졸업생 106명을 배출했다.
이 행사는 △졸업생 캠퍼스 탐방행사 △‘아너 KAIST 기부금’전달식 △추억의 학과 대항 게임 등으로 진행된다.
비전 발표에 참여한 1기 졸업생들은 비전 선언문에서“MIT는 기부금 10조원을 보유하고 있어 세계 최고 대학이 가능했다”며“KAIST도 2100년까지 기부금 10조원을 모으는데 동문이 앞장서자”고 제안했다.
이들은 졸업생 〃 재학생 〃 학부모 등 기부자 1만 명이 참여하는 1조원 기금 모금 캠페인을 진행할 계획이다.
KAIST는 이 발전기금을 △노벨상 수준의 학문적 임팩트가 있는 연구 △미래 생활방식에 획기적 변화를 일으키는 교육과 연구 △세상에서 처음 시도하는 연구 등 KAIST 미래전략에 맞춰 사용할 계획이다.
대전=박희범기자 hbpark@etnews.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