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화학융합시험연구원(KTR·원장 최형기)이 김포, 의정부, 창원지원을 잇따라 개원했다. 경기 북부와 서부 경남 소재 기업의 시험인증 접근성을 개선하고 정부 기업지원 창구 역할을 하는 등 중소기업 근접지원이 이뤄질 전망이다.
KTR은 16일 경남 창원시 경남발전연구원 1층에 창원지원을 설치하고 개원식을 개최했다고 밝혔다. 앞서 지난달 25일에는 김포지원이, 26일에는 의정부 지원이 각각 김포시와 의정부시에 설치됐다.
각 지원은 해당 지역 기업에 제품 시장 출시에 필수적인 시험인증 서비스를 제공하고 수출기업 해외인증 대행과 기술 컨설팅 등을 수행한다. KTR은 중국과 유럽, 브라질 등 해외 지사와 해외 26개국 108개 기관 파트너십으로 중국 강제인증과 CE(유럽), JIS(일본), 미국(에너지스타) 등 각국 해외인증 서비스를 제공하고 있다. 지역 수출기업 해외진출에 도움을 줄 것으로 기대된다.
시험인증 비용 지원 서비스도 제공할 예정이다. 기업들은 각 지원을 통해 중소기업청, 테크노파크 등에서 추진되는 현장애로기술지원과 시험분석지원, 기술해외규격인증획득지원사업, 중국인증집중지원사업, 연구장비공동활용사업, 중소기업애로기술지원, 산학연과제 등에 참여할 수 있다.
최형기 KTR 원장은 “해당 지역은 시험인증 인프라 부족으로 인근 중소기업이 시험과 인증서비스를 제공받기 위해 멀리 나가는 불편함을 겪어왔다”며 “창원, 김포, 의정부지원 설치로 해당지역 기업의 시험인증을 위한 시간과 비용절감이 기여할 수 있을 것”이라고 말했다.
박정은기자 jepark@etnews.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