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부선 추모글, "큰 비가 온다.. 눈물 같은 비, 잊지 않겠다."

김부선
 출처:/ 김부선 페이스북
김부선 출처:/ 김부선 페이스북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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온 국민을 충격에 빠뜨린 세월호 참사 1주기, 곳곳에서 추모의 뜻을 전하는 가운데 배우 김부선 또한 추모글을 남겼다.



배우 김부선은 16일 자신의 페이스북을 통해 "큰 비가 온다. 물 속에 갇힌 자들의 눈물 같다. 잊지 않겠다. 기억0416"이라는 메시지와 함께 사진을 게재했다.

게재된 사진에는 김부선 집에 놓인 화초에 노란 리본이 달려 있다.

앞서 김부선은 딸 이미소와 함께 출연한 예능프로그램 `작정하고 본방사수`에서 세월호 사건을 다룬 프로그램을 시청하며 눈물을 흘렸고 "배가 처음엔 어느 정도 떠 있었다. 그래서 빠져 나온 아이들도 있었다. 방송만 제대로 해줬어도 큰 사고가 아니었을 것"이라고 분노하며 세월호 참사의 비극에 함께 아파한 바 있다.

세월호 사건은 지난 2014년 4월 16일 진도 인근 해상에서 제주도로 향하던 여객선이 침몰해 승객 300여 명이 사망한 사건으로, 당시 제주도로 수학여행을 가던 안산 단원고등학교 학생들은 100여 명이 넘는 사망자가 발생해 더욱 충격과 아픔을 전한 사건이다. 여전히 9명의 세월호 실종자는 찾지 못했다.

김현욱 기자 life@etnews.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