프로듀사 차태현
KBS2 새 금토드라마 ‘프로듀사’에 출연하는 배우 차태현이 화제인 가운데 과거 방송서 영화사 대표인 친형을 언급한 일이 눈길을 끌고 있다.
‘프로듀사’ 차태현은 과거 방송된 MBC ‘황금어장 라디오스타’에서 “형이 영화사 대표라는데 맞냐”는 질문에 “맞다. 영화 쪽에서 일하고 있다”라고 답해 이목을 집중시켰다.
당시 방송에서 차태현은 “박보영 씨가 나왔던 ‘미확인 동영상’을 처음 제작했고, 나랑 했던 ‘바람과 함께 사라지다’와 최근 개봉했던 ‘끝까지 간다’까지 세 편을 제작했다. 다 잘 됐다”고 말했다.
이어 그는 “형이 원래 다른 분야의 잘나가는 회사에 다니다가 돌연 유학을 가서 영화 쪽 일을 배우고 왔다”라며 “돌아온 후에도 바로 제작은 못 하니까 PD 쪽을 거치면서 3~4년 정도 배우고 제작 일을 시작했다”라고 덧붙였다.
또 차태현은 “근데 아무도 우리 형을 믿어주지 않았다. 부모님도 안 믿었다. 나만 믿었던 것 같다”라며 “제작을 한다는 것 어쩌면 집을 다 말아먹는 일이 될 수도 있기 때문에 걱정하셨던 것 같다. 그래도 난 형이 사회성이 많아서 잘하겠다는 생각을 했다”라고 말했다.
이에 라디오스타 MC들은 함께 출연한 김영탁 감독을 가리키며 “형이 많이 탐내시겠다”고 물었고 차태현은 “그렇다. 형이 탐내고 있다. 하지만 0순위는 역시 영화 ‘과속스캔들’을 제작한 강형철 감독이다”라고 전해 폭소를 유발했다.
한편, 차태현이 출연하는 ‘프로듀사’는 예능국 안에서 펼쳐지는 이야기를 다루며 차태현은 예능국 10년차 PD로 분한다. 5월 8일 9시 15분 첫 방송을 앞두고 있다.
김현욱 기자 life@etnews.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