산단공 호남본부, 노후산단 혁신사업 가속도

한국산업단지공단 호남지역본부가 조성된 지 20년 이상된 노후 산업단지의 업종고도화와 환경개선, 기업지원 플랫폼, 수출지원단 확대에 나선다.

산단공이 중점을 두고 추진할 분야는 노후 산단 경쟁력강화와 기업성장종합지원 플랫폼 구축 , 글로벌메이트 수출지원단 운영 확대, 자생적 클러스터 확충 및 생태산업단지 성과 확산 등이다.

노후산단 리모델링의 경우 업종고도화와 환경개선을 통해 청년층과 첨단기업에게 매력적인 창의혁신 공간으로 재창조하는 것을 목표로 군산, 대불, 익산, 여수 등 4개 단지에서 융합지구 조성, 근로·정주환경 개선 등을 추진한다.

지난해 12월 혁신단지로 지정된 여수산단은 세부 실행계획을 상반기 중 수립하고, 지자체와 협력해 혁신지원센터 건립, 산학융합지구 지정, 민간 대행사업 발굴, 산단환경개선사업 등을 추진할 예정이다.

지난해 3월 가장 먼저 혁신산단으로 지정된 대불산단은 산학융합지구, 공동직장어린이집, 해양케이블 시험연구센터에 이어 다음달 산학캠퍼스와 기업연구소 입주시설을 조성, 현장맞춤형 인력 양성에 주춧돌을 놓을 예정이다.

이를 위해 입지 선정 컨설팅부터 공장설립 무료대행, 글로벌마케팅 지원까지 전 주기를 지원하고 있는 기업성장종합지원센터를 관할 산단 전체로 확대해 전사적 서비스를 제공할 계획이다. 광주, 전남북 12개 단지를 38개 블록으로 나눠 사각지대 기업이 발생되지 않도록 밀도있는 지원을 펴 나간다는 복안이다.

수출지원단도 확대된다. 내수 중심의 중소기업이 수출기업으로 전환될 수 있도록 컨설팅에서 기술연계까지 체계적으로 지원해 입주기업의 글로벌화를 촉진할 방침이다.

윤철 호남지역본부장은 “노후 산단 경쟁력강화사업을 차질없이 추진해 산단과 입주기업 혁신역량 강화에 적극 나설 것”이라며 “혁신클러스터 확대 등 산단 근로 환경 개선과 입주기업 성장지원 활동에 힘을 쏟겠다”고 말했다.

광주=서인주기자 sij@etnews.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