메뚜기처럼 떼 지어서…美 군사용 드론

로커스트(Locust)는 미 해군과 해병대 연구기관인 ONR(Office of Naval Research)가 선보인 드론이다. 로커스트는 메뚜기를 의미하는 동시에 저가격 무인기 기술(LOw Cost Uav Swarm Technology)의 약자이기도 하다. 메뚜기처럼 무리를 지어 날아다니는 자율 무인 비행기 시스템인 것.

메뚜기처럼 떼 지어서…美 군사용 드론

ONR가 공개한 발사 데모 동영상을 보면 발사된 원통형 드론이 날개를 펼치면서 수평 비행으로 이동하는 모습이나 드론 9대가 떼 지어 비행하는 장면 등을 볼 수 있다.

이미 원통형에서 날개를 펴면서 변신, 비행하는 드론은 2009년 공개된 바 있지만 로커스트는 발사기에서 연속 사출, 무리를 지어 비행하는 동시에 상호 통신과 협조 정찰, 공격과 방어를 맡는 걸 목표로 한다. ONR 측은 오는 2016년 함상에서 로커스트 30대를 연속 발사해 비행하는 데모를 실시할 계획이다.

소형 사출기에서 대량으로 빠르게 출격시킬 수 있고 가격이 저렴해 함정 뿐 아니라 자동차나 비행기 심지어 다른 대형 드론에 로커스트를 탑재해 자동으로 공격이나 방어를 맡게 할 수도 있을 것으로 보인다.

전자신문인터넷 테크홀릭팀

최필식기자 techholic@etnews.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