LG화학은 올해 1분기 영업이익이 지난해 같은 기간 대비 0.1% 감소한 3618억원을 기록했다고 17일 밝혔다. 매출액과 순이익은 4조9150억원 2461억원으로 지난해 같은 기간보다 각각 13.4%, 14% 감소했다. 직전 분기 대비 매출은 8.5%, 영업이익은 56.2%, 순이익은 125% 각각 늘어났다.
사업부문별로는 기초소재부문 1분기 영업이익이 3213억원으로 지난해 1분기(3080억원)에 비해 4.3% 증가했다. 정보전자소재부문 영업이익은 367억원으로 지난해 같은 기간보다(370억원) 0.8% 감소했고 전지부문 영업이익은 지난해 1분기 174억원에서 올해 1분기 39억원으로 78.6% 급감했다. 매출은 기초소재 3조6080억원, 정보전자소재 6755억원, 전지 7066억원 등이다.
회사 측은 기초소재부문은 정기보수와 춘절에 따른 매출 감소에도 원료가 하락 및 차별화된 제품 판매 확대를 통해 실적이 개선됐고 정보전자소재부문은 중국 편광판 라인의 가동률 상승 등으로 양호한 실적을 달성했다고 설명했다.
전지부문은 자동차전지·에너지저장장치(ESS) 등에서 신규 고객 증가로 초기 비용이 상승했다고 분석했다.
조석제 LG화학 최고재무책임자(CFO)는 “본격적 성수기 진입과 차별화된 제품 판매 확대 등으로 전 사업부문에서 지속적인 실적 상승세가 이어질 것”이라고 말했다.
최호기자 snoop@etnew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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